아직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많아서 남깁니다. 저는 이 글 작성 이후 2011년 추석때 방문하여 크게 실망하고 이후 다시는 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에 너무 좋다고 썼기 때문에 이렇게 추가 글을 남깁니다. 속설로 뷔페는 오픈한지 1년내가 가장 좋다고 하죠? 이 글을 작성할때는 분명히 좋았기 때문에 하단의 포스트가 잘못된 내용은 아니지만 현재 기준에서 혹시 이 글로 인해 해당 뷔페에 방문하셨는데 실망하실까봐 이렇게 글을 남겨둡니다. 지난 1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드마리스 강동(천호)점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드마리스는 작년 이맘때 분당점에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가 마침 뷔페를 여러곳 다녀보던 시기였는데도 최고 만족감을 느꼈던 뷔페였습니다. 다만 분당이 너무 멀고 다른 지점도 부평, 부천으로 서울에선..
친구랑 탁구 치러 가기로 했는데 그 전에 점심을 뭐 먹을까 하다가 제가 한 4년전에 집에서 시켜 먹은 음식을 당시 같이 활동하던 커뮤니티에 올린 적 있었는데 그때 이 친구가 상당히 혹했던터라 그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정작 집 앞인데도 불구하고 4년전 이후 시켜 먹어본 적도 없고 앞을 지나다니긴 했지만 가보긴 오늘 처음이었습니다. 당시에 올렸던 사진 배달 전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가 한번 전화 해보고 찾아갔는데 아저씨 혼자 일 하시더군요. 밥 다 먹고 우리가 그냥 가버리면 어쩔까 싶을 정도로 우리만 내버려두고 음식 만들고 배달도 직접 가고 그러셨습니다. 살짝 당황; 아무튼 요즘 그 활동하던 커뮤니티도 재오픈해서 사진도 올릴 겸 오랜만에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둘다 회덮밥 정식을 시켰는데, 제가..
이번같이 설 분위기 안나는 설은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만 그런 것인진 몰라두요. 어제 3~4시부터 다운 받아 놓은 쇼프로 틀어놓고 혼자 음식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쑤시개에 준비해놓은 고기,버섯,맛살,고추,단무지 꼽고 고추에 고깃속 넣고, 깻잎에 고깃속 넣고 부치고 8시쯤 부모님 합류하시어 아버진 저랑 만두 빚고 엄마는 갈비랑 나물 등 하시고, 틀어놓은 쇼프로에선 명절에 남자들이 일손 좀 도와주면 한결 나을텐데 라고 말하는데 그냥 씨익 웃음만(...) 이번 설도 이렇게 저렇게 보내는 군요. 생각해보니 추석이나 설이나 저희집은 다 똑같고 송편이냐 만두냐의 차이밖에 없네요.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여러분 모두 든든한 뱃속과 주머니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버지를 반기다가 소주를 발견하고 무척 기뻐하며 소주 2병 양손에 쥐고 기뻐하는 나와 기대 이상으로 기뻐하는 나를 보며 살짝 당황하는 아버지, 당황한 아버지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좋아하던 내모습을 자각한후 몹시 당황한 나. 내가 술을 좋아하긴 좋아하나보다. 겨우 소주 2병에 이렇게 기뻐할수 있다니. 몇일전에 i.k.님의 블로그에서 오랜만에 한라산물 소주보고 그날 저녁 먹으면서도 그얘길 잠깐 했는데 아버지가 어디서 구했는지 한라산물 순한소주 2병을 가지고 들어오셨다. 자, 이제 어떤 안주로 후회없이(?) 먹을지가 문제로다.
사실 이런게 그리웠다. 정말 가볍게 만나서 동네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헤어질수 있는 그런 친구. 애들 대부분 다 군대 가있고, 그나마 있는 애들 이것저것 안맞는게 적어도 한가지씩은 있고. 이녀석 군대를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오랫동안 딱 들어맞는 그런친구가 없었다. 한편으론 일찍 가버려서 일찍 왔으니 그게 더 좋은거 같기도 하고. 동네에서 부담없이 이런저런 이야기와 고민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 오늘 한가지 더 소득이 있다면 상계역에 확실하게 갈만한집 하나 더 생겼다는거? 요새 특별히 더 바쁘고 특별히 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와중에 이런 일들을 풀어버릴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오랜시간만에 다시 생겨 앞으로 나에겐 큰 힘이 될것 같다. + 300D 들구 나갔다면 저런 사진 애초에 찍을 생각도 안하고 찍어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