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표팀이라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심판도 너네편 구장도 너네나라, 미국의 패인이라면 기다리면 포볼로 나갈수 있는데 괜히 휘두르다 망했다. 아주 잘풀리려는 경기는 어떻게든 잘되는걸 그대로 보여주는경기. 물론 그만큼 선수들이 잘한거겠지만 야구가 흐름과 분위기 싸움이라는걸 그대로 본 경기랄까. 그나저나 이승엽은 올해 일본에서 작년한만큼만 해도 메이저리그에 무난히 진출하지 않을까, 박진만은 자신은 수비의 최고이니 타격쯤이야 귀찮다는듯한 모습; 아쉬운건 LG팬으로써 특별히 우리 병규씨가 좀 잘해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부진하다. 정말 중요한 경기때 해내려고 부진한척 하는거였으면 좋겠다. 물론 그럴리야 없겠지… WBC를 계기로 축구만큼 야구도 좋아하는 또래녀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야구는 봤지만 블로그에 글쓸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이제야 뒷북. 우리의 LG트윈스가 삽질 해주시는 덕택에 올해 프로야구엔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고 넘어갔는데 포스트시즌부턴 그래도 관심을 가졌었다. 굳이 한팀을 응원하자면 두산이 우승하길 바랬다. 그렇지만, 계속 느낌에 4차전이 마지막일거 같아서 유일하게 끝까지 봤다. 올한해 워낙 야구에 관심을 안가졌으니 오승환 처음 봤다. 원래 삼성 싫어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미운털 박아놨다. 왜 저렇게 거만한 표정으로 던질까, 칠테면 쳐봐라 이거야 뭐야? 왜저렇게 건방진거야. 물론 우리팀이었다면 신인 진짜 대박 잘 들어왔다. 저런 배짱은 있어야지. 와 공봐.. 이랬겠지만.. 또 하나의 관심인물이었던 김재걸, 사실 삼성이라는 팀에 있기 때문에 김재걸도 그리 좋아하진 않지..
올시즌 처음으로 간 야구장, 꽤나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또 비가 올것 같아서 많이 고민했는데 경기 끝나고 집에 온 지금까지도 비는 안오네요. 회원의날이라 지정석 예매를 하고 갔는데 지정석중에서도 지난번보다는 좋은자리에 앉아 선수들 보기에도 좋았고 경기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디카 안가져간걸 많이 후회했습니다. 약간 늦게 도착해서 1회초는 보지 못했는데 1회에 이미 1점을 리드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1회말 의자에 앉자마자 안타에 홈런에 5점이나 뽑고, 선발에 이은 이원식의 호투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경기를 보고, 이제 집에 가려고 응원방망이 바람빼고 집에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만루위기가 생기고 병살타와 삼진으로 잘 마무리해서 오랜만에 야구보는 저로써는 더욱더 좋은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재미..
지난 4월 7일, 올해 처음으로 들었던 중계였는데 그게 또 첫승하는 날이 되버려서 더욱 더 즐거웠다. 더 즐겁게 한건 역시 안준모,이병훈씨의 편파해설이 아니었나 싶다. 처음부터 듣지도 못했고 중간중간 다른일 하느라 집중해서 듣진 못했지만 몇개 생각나는것을 끄적여보면.. 김한수 병살타 치자, "김한수 병살타 깔끔하게 잘치는 선수라고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해내네요" 서용빈의 여전한 최고의 1루수비가 나오자, "(공이) 덕아웃에만 안들어가면 다 잡아요~" 1사 1루였나, 아무튼 주자가 있던 상황에 병살타 치길 바라던 9번 김재걸이 삼진당하자, "공격적이에요. 김재걸선수 팀배팅이죠. 혼자 죽겠~다" 잠실구장 어느좌석에는 라디오 수신이 잘 안된다는 글에 "라디오를 비싼거로 한번 가져와보세요 어떻게되나" 찬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