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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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번에 개봉한 슈렉을 보기 위해서 슈렉 이전편들을 예습하려던 주말이었는데 나잇&데이 재밌다는 이야기를 몇번이나 들었던터라 예고편을 보고 급변경하여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깊이 생각하는 것보다 화려한 액션물, 거기다 코믹요소까지 더했으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영화입니다.

그런데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외한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기대를 하고 보면 재미는 반감되기 마련입니다. 이 영화 역시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했는지 기대치에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재미없다고 말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고 단지 저는 조금 더 많은 웃음코드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마치 성룡의 코믹액션처럼요, 초반 언제 웃기나 웃음코드에만 집착하며 봤던게 덜 재밌게 본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조금 어리버리한 캐릭터인 카메론 디아즈의 시선으로 너무나 베테랑이어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여유를 갖고 이끌어주는 톰크루즈 캐릭터를 보면서 영화 보는 동안만큼은 정말 편한 마음으로, 이끌어주는데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점이 비록 기대했던 만큼의 웃음코드는 아니었지만 제가 취미생활에서 바라는 목적인 일상은 잊고 오로지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것에 부합하여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 (3.5/5) | 2010.07.03 17:05 | 메가박스 신촌 M관 F열 15,16

다행인지(?) 슈렉 포에버가 재미없다는 트윗을 많이 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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