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2일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3개월이 지나 기록하고 글 공개는 그러고도 3개월이 지난 후 하네요; 9~10월쯤에 소셜커머스로 구입해두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12월말에나 가게 되었습니다. 이 날 아침까지도 그냥 가지 말까 할 정도로 엄청 추운 날씨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와중에 장갑을 안가지고 온 여자친구를 위해 장갑을 샀습니다. 스마트폰 클릭이 되는 장갑으로 산건데 그냥 손가락 끝부분 털이 얇아서 터치가 되는 손시려운 장갑입니다. 터치도 됐다 안됐다 하고요. 그래도 들어가니 에버랜드구나~ 느껴지는 모습들이 +_+ 스카이 크루즈였나 그거 타고 올라가서 던킨의 던카치노처럼 에버랜드 느낌을 딴 이름을 가졌던 스낵. 맛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못먹게해서 이거 하나 밖에 못먹었습니다ㅠ 지루할거라며 안타고..
명확한 원인을 밝힌 후 쓰는건 아니고 업무 중 발생했던 일에 대해서 기록합니다. 상황. 전체를 싸잡아 링크를 걸어야해서 div대신 span을 쓰고 display:block을 잡은 상태에서 margin: 0 0 7px를 주었습니다. .btn span {display:block;margin:0 0 7px} 별 탈 없이 코딩하였고 작업할 때 보는 크롬에서 문제 없었기 때문에 IE에서 테스트 하는 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IE 7, 8에서 무리 없이 보여지는데 예상외로 IE 9, 10에서 더 아래로 넓게 퍼지더군요. 여태까지 IE 7, 8에서 문제가 생긴적은 있지만 크롬과 IE 7, 8에서 문제 없고 IE 9, 10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IE 9, 10에 맞추자니 크롬, IE 7,8에..
나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다. 총선까지만 나꼼수를 들었고, 현 정권이 어떤 정치를 하고 있는지 겉에 드러난 것만 겨우 아는 정도. 내가 아는 거의 모두와 내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성향과는 다른 투표 결과가 나왔다. 아마 왼쪽으로 많이 가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결과가 아니었나싶다. 매번 선거때마다 인터넷과 현실은 달랐다. 아직도 더 많은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방송, 신문 등의 방법으로 정보를 얻는다. 특히나 그렇게 정보를 얻는 세대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교육되어져 왔으니 큰 노력이 아니라도 그들을 결집하기는 쉬웠다. 그분들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젊은층만 우물안에서 자기들끼리 공감하며 신났으니 그게 무슨 소용있으랴 그들은 정말 똑똑하다. 자살골을 넣기 바..
정재영 배우를 좋아는 하지만 그만의 캐릭터가 너무 크게 잡혀 있는 배우라서 정재영 주연 영화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정재영 영화는 개봉 영화를 보러 가면서도 새로운 영화를 본다는 느낌 보다는 즐겨 보는 영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또 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다른 영화를 보러 갈때처럼 설레임 같은 기대를 안하고 보는건데, 이 영화 정재영 말고도 볼 것이 많다. 그렇다고 정재영이 못했다는 것은 아니고 정재영은 정재영의 위치에서 해야될 분량을 분명하게 채운다. 처음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촬영 부분이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나온 추격씬은 이 비슷한 류를 처음 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개성있고, 특이한데다 영화를 몰입하여 보는데 효과적이어서 처음시작부터 영화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게다가 처음의..
여자친구가 친구랑 늑대소년을 보고 너무 재밌게 봤다며 한번 더 봐도 괜찮으니 같이 보자고 하여 기대 많이 하고 가서 봤던 영화. 하지만 역시 영화를 기대하고 보는 것은 독이 되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애초에 외계인이 나오거나, 초능력자가 나오는 영화들은 그 세계관 내에서 이해하고 보지만 이 영화에서는 허점들이 눈에 보여 몰입이 되지 않았다. 다만 그 세세한 부분들은 이 영화에서 다루려고 하는 이야기들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평소에 영화를 그렇게 심각하게 보는 편이 아니라 그런걸 잘 무시하고 보는 편이지만 너무 기대를 잔뜩하고 봐서 그런지 그런 것들이 눈에 띄어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또한 역시 큰 기대 때문에 그런지 남들이 크게 웃는 장면에서 웃질 못하였고... 그럼..
여자친구가 너무 기대하며 '용의자X'를 보고 싶다고 하기에, 오? 혹시 용의자X의 헌신이야? 했더니 맞다고, 그런데 일본판인 '용의자X의 헌신'이 개봉했을 때 분명 보긴 봤는데 임팩트가 전혀 없었던 관계로 기억에 남는 건 없었다. 뭐였더라? 하고 생각해봐도 아무것도 기억에 나지 않아 새 기분으로 봐야겠다며 영화관을 찾았다. 그런데 시작과 동시에 하나 둘씩 봤던게 생각났고, 류승범이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다 생각났다. 다 알고 있는 상태로 보니까 이 영화가 주는 힌트가 다 눈에 들어왔고 그 힌트들을 보며 즐길 수 있었다. 여태까지 영화보면서 같은 영화 두번 본적은 있어도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전작과 어떤 점이 다른가, 추리물이므로 힌트는 어떻게 주고 있는가 그런 관점에서 보는 것도 꽤 재..
개명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주로 여성이 쓰는 이름이었던 관계로 어릴 때부터 한번씩 바꾸는 걸 고려하긴 했지만 최근에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직업을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새 출발의 의미도 있고, 제 이름 중 부모님께 안좋은 영향이 있는 한문이 섞여 있는 것도 마음에 걸렸습니다(모르면 몰랐지 알고 난 뒤에는 너무 신경 쓰였습니다). 사실 오늘 신청서에 사유 작성하면서 빼먹은 '새출발'이 이름 바꾸는 것을 오랫동안 고려만 하다가 실제 실행에 옮기게까지 한 가장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이름은 친한 친구의 어머님이 독실한 불교신자셔서 저희 어머니가 함께 절에 가셔서 불공 드리고 이름 받아오셨습니다. 어머니의 큰 정성이 들어간 이름입니다. 개명을 받아주는 일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하니 큰 문제 없으면 ..
산 걸 자주 인증하는 편은 아닌데, 다이어터는 구입 후 인증합니다. 올해 초 흔들리는 다이어트의 마음을 다 잡아준 웹툰이었던 Daum에서 연재한 카라멜 작가의 웹툰을 책으로 구입했습니다. 지금 또 다이어트가 절실한 몸뚱이가 되었는데요, 집에 두고 틈틈히 읽으면서 마음을 다 잡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상냥하고 좋은 웹툰을 그려준 캐러멜 작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수지의 이야기로 다이어트에 관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면서도 지방과 근육의 관계 등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까지도 서술이 아닌 만화로 표현한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평생 다이어트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집에 한권씩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크게 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