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반경긴데 너무 일찍가서 밖에선 심심하니까 혼자 먼저 들어가서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용빈형님 라이언업에 없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있더군요 =_= 그나저나 이용규 3할2푼이라니.. 정말 아깝다 ㅠ_ㅠ 이대형이나 오태근을 보냈어야 했는데... 경기 시작전 기아 타격연습중에 나타난 허구연아저씨랑 익숙하지만 성함은 모르는 캐스터분. 허구연 아저씨만 왔다갔다 할때 나는 오늘 KBS중곈데 왜 오셨나 했더니 MBC중계 =_= 사진찍는데 땅보고 (...), 항상 일관성 있는 스트라익존좀 부탁해요 ㅠ_ㅠ 그나저나 오늘 주심의 스트라익아웃 포즈는 너무 멋있었습니다. =_= 치는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고 =_=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자세가 이래.. 오늘 굉장한 활약을 한 두 선수, 박용택과 최길..
아, 정말 이런날이 오긴 오네요. 굉장히 기쁩니다. 사실 전역 2주전부터 휴가였기때문에 잠깐 전역신고하고 온지라 당장 실감은 안납니다만(혹은 벌써 전역한 기분이었거나) 기분은 확실히 좋습니다. 을지훈련(UFL)기간이라 부대보다 훨씬 가까운 구청에서 전역신고하게되 좋아했더니 훈련중이라 전역증을 안챙겨왔다고; 다시 부대 한번 찾아가야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뭐 그까짓거 10번도 가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대장님 말씀처럼 전쟁중(?)에 전역시켜줬는데 그걸로도 좋습니다. 하하 (뭐든 안좋겠어요 지금) 마냥 기분 좋을줄만 알았는데 동대 들려서 인사하고 나올땐 시원섭섭 아쉬운 마음에 좀 짠하긴 하더군요. 후임들 모습도 좀 그렇고 -.- 사실 걱정도 되구요. 신병교육,동대생활,유격,행군,정신교육 등등 이런경험들이 저..
어제 나가기전 양치질 하고 있는데 화장실에 가운데손가락(;)만한 벌레가 있는겁니다. 양치질하다가 기겁해서 치약 다 뱉을뻔했습니다. 빛의 사각지대에 있어서 어두워 벌렌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까 초록색이더군요. 얼핏 방아깨비 같길래, 양치질 할거 다하고 이게 어떻게 들어온거지 이러면서 손에 딱 잡았는데 내가 예상한 방아깨비의 머리완 달리 머리가 뭉뚝한겁니다. 제대로 기겁을 하고 얼른 놔버렸습니다. 메뚜기였던겁니다. 그렇게 큰 메뚜기는 처음봤어요, 방아깨비는 그만한것들도 많아서 크기만 보고 대충 방아깨빈줄 알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메뚜기가 진짜 싫습니다. 방아깨비는 어렸을때 할머니산소라던가 접할일이 많았는데(방아찍게 한다던지 놀거리도 많고) 메뚜기는 어렸을때부터 별로 접할일이 없었어요. 잠자리,매미,방아깨비,사..
무료 휴대용 선풍기? 공짜는 없다. 우선, 저 글을 읽어야 일어난 일들을 아실수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길거리를 지나다 이벤트로 휴대용선풍기 증정 + 무료 게임다운로드 + 무료 통화권 5천원을 준다는 말에 혹했는데 다음날 어제까지 사용요금 조회를 통해 확인해보니 정보이용료 5천원이 부과가 됐었습니다. 다음날 틈을 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민원일을 해봤던지라 저도 차분하고 친절하게 얘기했습니다. 자초지종 설명하며 무료라고 했는데 사용요금조회에 정보이용료 5천원이 나와서 문의드릴려고 전화드렸습니다 했더니 대뜸 안내하시는 분이 지금은 정보이용료로 나왔지만 나중에 요금이 청구될때는 5천원이 차감되서 나올테니 걱정하지 말라더군요. 게다가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요새 그 일말고도 SKT 고..
1. 종합운동장역에 내렸고, 익숙한 야구장이 보이는데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우루루~ 2. 선착순으로 받은 티셔츠와 모자, 줄거면 평소에도 입을수 있는걸 줘야지. 모자도 그렇고 티도 그렇고 WBC때문에 잔뜩 만들어놓고 남아서 배포하는 느낌이 --+. 왜 엘지껄 안주고 KOREA껄 주는거야. 광복절이라? 3.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길성, 중학야구 수비를 보여주다. 양승호 감독대행님, 지명타자를 정의윤 쓸생각이어서 최길성 놓을자리가 없었으면 과감히 빼주세요. 최길성만한 타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3. 오늘 조인성 4타수 4안타, 처음봤습니다 +_+ 그렇지만 사실 난 당신의 홈런이 더 좋아요! 4. 심판만의 알수없는 스트라잌존, 한두번 아니었지만 이번 경기엔 서용빈이 완전 스트라잌 아니라고 생각되는..
어차피 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앞서 조상 혹은 부모님들이 좀 더 열심히하셔서 조금 앞서서 시작한다던지, 아니면 그렇지 않아서 그런 댓가로 좀 뒤쳐진 상태로 시작한다던지 같은 출발선이었지만 계속 이어진 바톤으로 그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한다. 원망하려면 조상님을 원망해야지. 그렇지만 그럴것도 없는게 자신이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더 앞으로 나갈수도 있다. 난 아예 출발선 처음부터 시작했던 우리 부모님을 봤었으니까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안다. "아이고 집이 저렇게 많은데 내 집은 하나 없네.. 내집 하나 없네..." 어머님이라고 해야할지 할머님이라고 해야할지 어정쩡한 연세로 추측되는 아주머니가 올라오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정말 마음 아픈말이었고 계속 신경쓰이던 말이었지만, 금방 이 월요일..
> ① 지난주 토요일 경기장에서 인상적이었던 투수 신재웅의 첫 선발경기. 1안타 2볼넷 완봉승. 8회까지 노히트노런이다가 9회 첫타자 신경현한테 맞은 안타 너무너무 아쉬웠다. ② 서용빈 만루찬스에서 내야땅볼을 쳤지만 상대실책으로 선취두점, 감동 ㅠㅠ 뒤의 깨끗한 안타도 멋졌습니다. ③ 박경수 홈런은 날렸지만 글쎄.. ④ 이대형 재빠르게 뛰는거 보면 타격이 안되는게 정말 안타깝다. ⑤ 올시즌 내가 본 가장 일찍 끝난 경기. 수훈선수시상하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9시가 안된 시간.. ⑥ 오늘 원래 같이 가기로 약속한 친구와 못가고, 원래 야구장 같이 다니던 친구들 하나같이 전부 시간 안된대고, 그렇지만 어제 서용빈홈런과 상대 선발이 류현진이나 문동환이 아닌 안영명인데 우리투수가 신재웅이길래 어떻게든 가고 싶어서..
드디어 마지막 휴가입니다. 3차정기휴가 9일부터 18일까지, 포상휴가 18일부터 22일까지해서 주욱~ 쉬다가 바로 23일날 제대합니다. 이제 더이상의 근무는 없는것이지요. 군인 신분도 이번 휴가때가 마지막입니다. 하하 속시원히 다 치워버릴려고 원래 제대때나 반납하는 옷들도 휴가 신고 하러 가는겸 다 내버렸습니다. 땀좀 덜흘릴려고 엄청 일찍 나와 여유있게 갔는데 위병소 통과하면 막사까지 엄청난 오르막길이 있는 우리부대 특성상 더블빽 매고 땀 안흘릴순 없더군요. 거의 땀으로 샤워를-_-했습니다. 그래도 흐뭇했다는..(변태?-_-) 예비군마크 미리 달았는데요, 여태까지 쓰던 전투모가 일병때부터 쓰던거라서 하나 새로 샀는데 예비군되면 머리길고 쓰니까 한치수 크게 샀더니 이거 너무 큰거 아닌가 싶습니다. 바람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