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입장으로써는 마지막 향방작계훈련이었습니다. 앞으론 예비군으로써 참여할 일만 남았습니다. 향방작계훈련은 예비군 입장에선 교장까지 안가고 편하게 가까운데서 쉽게 받는 훈련이지만 동대입장에선 큼지막한 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과 오늘 이렇게 양일간 했습니다. 목요일까진 직접 나섰었는데 오늘은 이젠 일을 넘긴다는 느낌으로 대부분 맡겨놓고 손놓고 하루종일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일 한거 같지도 않고 잘할까 걱정되서 인도인접 시간 끝날때까진 계속 아무것도 못하고 발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동대에서는 참석율도 어느정도 신경써야할 부분인데, 예전 선임들이 해왔던만큼의 퍼센테이지는 달성해서 한시름 놨습니다. 이젠 진짜 예비군으로써 참여하는 일만 남았네요. 오늘 훈련대상중에 제대한 바로 윗선임이 향방작..
요 몇일 굉장히 바빴다. 원래 감사준비하면 한달은 잡고 하는데 이번에 감사 안볼줄 알다가 하게되서 준비기간이 좀 짧았다. 그바람에 야근에 밤샘에 정신없었지만 끝나고 나니까 또 이렇게 후련하다. 내일부터는 또 다른준비들로 정신이 없을테지만, 감사준비보다야 한결 낫다. 어제 신문 운세에 84년생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기쁨이 두배된다” 라고 되있었다. 사실 그거보고 하루를 시작하다보니 감사준비 마무리 지으면서 약간 자포자기하며 될대로 되라라고 생각했다가 다시 본것도 몇개 있었다. 결과적으론 감사도 잘 봤으니까 잘 들어맞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끝까지 포기 안해서 기쁨 두배 안되는게 세상에 있기나 한가.
연대장님이 다녀가셨다. 물론 미리 알고 준비했다. 감사준비만으로도 바쁘지만 페인트 새로칠하고, 창고 정리하고, 액자 다시 맞추는등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 물론 청소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예상보다 길게 약 50분간 머무르시다 가셨는데 거기에 대한 준비가 만만치 않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은 연대장님도 분명히 예전에는 중대장이었고 대대장이었을텐데 그럼 연대장님도 자신이 방문하게되면 그만큼 준비한다는걸 아는것 아닌가? 그럼 자신이 보는 이 모습이 평소의 약 20%정도의 정리정돈과 청결함 등 대부분이 평소엔 20%미만 수준이라는걸 아시는거 아닌가? ”음 이정도라면 평소엔 손걸레질 정돈 하면서 생활하겠군?”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보는것 아닐까? 혹은 자신의 방문이 가만냅두면 계속 그대로 유지되니까 한번씩 재..
작년 유격 사진, 작년엔 저 CS복을 입고 했다던데 그럼 더 처절하다고 한다; 우리부대 작년까지 인사장교님이 신병교육대때 중대장님이라 싸이갔다가 이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그땐 몰랐는데 실제로 여길 가본후에 이 사진 다시 보니까 사진속의 처절함이 몸으로 와닿는다 -_- 자다가 뒤척일때 어금니 꽉 깨물고 움직일정도로 온몸이 다 쑤시고 집에 와서 한숨자고 나니까 더 쑤시지만 일단 끝나니까 좋다. 뭐 내년에 또 해야하는건 내년에 생각하고.. 1년중 가장 큼지막한 일이 끝나버렸으니 너~무 좋은건 좋은건데, 이거 뭐 화장실 갔다오는데도 엄청 쑤시니 이번 주말 나다니긴 글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