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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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아 두달전에 미리 예매해서 크리스마스에 봤다. 뮤지컬 경험이 많지도 않고 게다가 영어로 대사를 들어야하니 나로썬 부담이 되어 이전에 나온 영화판으로 예습을 하려 했는데 집에서 보는 한계로 세번이나 시도했지만 결국 잠들어서 끝까지 못봤다.

공연 옆에 자막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예습하지 않아도 충분했지만 그래도 졸기 전까지 예습한 부분까지와 그 이후에 처음 보는 장면들은 와닿는 것에 차이가 있었다. 내용을 알고봐도 상관이 없을뿐더러 준비하고 가는게 더 좋을수도 있는 장르는 뮤지컬이 유일한 것 같다.

이전에 봤던 홍광호의 맨오브라만차보다 연출면에서 훨씬 나앗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흘러 그때의 감동이 기억이 남진 않지만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할부로 끊어서 3개월동안 계속 생각했던 기억. 명세서 보며 "(하)아 그때 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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