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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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이후에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보는 것이 거부감 없어진데다 오히려 예고편을 보고는 이 영화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어지간한 영화는 기대를 갖는 순간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물론 이 애니메이션도 그랬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포비든킹덤과 비슷한 진부한 스토리라 어떻게 될지 뻔히 알지만 그 과정이 정말 유쾌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계속 웃겨줄거란 기대탓에 중간 중간 조금은 지루하긴 했지만 잠시였을 뿐 정말 정말 유쾌하게 웃으면서 잘 봤습니다. 설마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말이 되느냐 안되느냐 가지고 논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이 애니메이션에선 심지어 팬더 아빠가 팬더가 아닌 설정이랍니다.

성우로 유명배우들이 참가했는데 타이그리스 목소리에 안젤리나 졸리는 딱 듣자마자 구분이 됐는데 제가 좋아하는 성룡은 몽키가 대사가 적은 탓에 차마 구별해내지 못했고 그 외에도 더스틴 호프만, 루시 루 등 목소리 연기에 유명매우들이 많이 참여했더군요. 물론 전 구분 못했지만요; 그렇지만 왠지 배우이미지가 각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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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롤이 오를땐 앤딩 곡으로 비의 노래가 나오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은 비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지 비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조금 더 보고 싶은 마음을 안고 스텝롤 오르는 걸 다 보았는데 스텝롤 이후에 아주 짧게나마 포와 사부 시포가 나옵니다. 짧았지만 먼저 나간 사람들을 생각하며 뿌듯했어요~ :)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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