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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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즐겨보는 타입의 영화가 없어서 영화관을 등한시 했는데 토르에 이어서 소스코드까지 블럭버스터급의 영화가 매주 개봉해서 영화 볼 생각에 너무 신이 나는 요즘입니다. 거의 매주 볼만한 영화가 개봉하더군요. 소스 코드 역시 결과적으로 블럭버스터급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꽤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스포를 거의 안하는 것처럼 영화를 볼 때 남들이 어떻다 저떻다 한 걸 영화를 보기전엔 잘 안보는편인데 이 영화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많은 정보들을 알고 가게 됐습니다. 특히 평행이론은 사전에 생각을 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보게 되더군요. 어차피 주인공이 해결할 거 누구나 뻔히 아는 상황이었던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에서 말하는 소스 코드 프로젝트가 만약 실제로 행해진다면 정말 끔찍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부팅하여 다시 사용하는 기계와 다름없이 죽지도 못하는 삶.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비교하는 글들도 종종 보았는데 그것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액션 사랑의블랙홀이 아닐지.. ^_^

킬링타임으로 영화를 보는 저에게 그럭저럭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 (3.5/5) | 2011. 5. 9.  | 메가박스 신촌 H열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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