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꽤 많은 지인을 엘지팬으로 만들었는데 엘지는 왜 맨날 지냐고 하면 참 할말이 없습니다. 제가 엘지팬이라 주변 사람까지 엘지팬으로 만든 게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구요. 특히나 승부욕 강한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엘지의 승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요즘인데 무려 7연패를 했었습니다. 다른 팀 팬들이 DTD라고 놀려도 올해는 좀 다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여름과 함께 떨어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SK랑 경기할 때 가면 이겼던 좋은 기억으로 또 경기장에 찾았습니다. * 208블럭에서 205블럭으로 원래는 208블럭을 예매해뒀었습니다. 웬일인지 재빠르게 되어서 통로 자리로 기분 좋게 예매해두었었지요. 원래 여자친구가 못가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매해두었다가 에이 역시 못가는구나 하고 예매취소를 했는데 딱 6분..
스트리트댄스 전편(스트리트댄스 3D)을 우연찮게 영화관에 재밌게 봤었던 난 스트리트댄스의 속편 개봉에 열광했다. 이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며, 다크나이트가 개봉하면 상영관이 없을테니 그 전에 봐야한다고 난리였고 멀티플렉스에서는 무슨 억지로 개봉을 해준거였는지 안하거나, 하더라도 가기 애매한 시간이거나 정상적이면 내가 못가는 곳에서 상영했다. 결국 서울극장에서 봤다. 서울극장 2관은 꽤 큰 관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널 위해 내가 빌렸어 라고 농담을 해도 될 정도로 아무도 없어서 민망한 가운데; 영화는 시작됐고 여자친구는 잠들었다. 작은 소리에도 잘 깨는 여자친구는 영화 중반까지 잘 잔 것 같다. 1편이 전혀 예상치 못한 힙합과 발레의 조합이라는 특별한 소재였던 점, 그리고 반전에 가까운 ..
저의 판단 미스로 태종대에서 걸어 내려오는 바람에 살짝 지쳐서 택시를 타고 광안리까지 왔습니다. 역시 구도라고 불리는 부산답게 택시 할아버지는 롯데 야구 중계를 틀어놓으셔서 덕분에 저도 흥미진진하게 왔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강민호가 2루 주자를 잡았습니다. 그때 볼륨 키우시더라구요.ㅋ 롯데 타자가 안타 칠 때도 볼륨 키우시구요. 그 사이 힘들었던 여자친구는 잠이 들었습니다. 2012/06/2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2012/07/11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② 보수동 책방골목, 예쁜 벽화는 덤! 2012/07/1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
부산역에서 자갈치시장으로, 그리고 깡통시장 보문동을 거쳐 태종대로 가기 위해 미리 알아봐두었던 보수사거리에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미리 여행계획을 짜고 에버노트에 정리를 했더니 처음 오는 곳도 어느정도 길이 보이더라구요. :) 이전 포스트 보기 2012/06/2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2012/07/11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② 보수동 책방골목, 예쁜 벽화는 덤! 태종대 가는 길 이럴거면 BUS라고 쓰지 뭐하러 B.S로 썼나 우스갯소리 하며 걸어갔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BUSSTOP이겠더군요. ^_^; Daum지도로 우리가 타야될 버스의 위치를 확인하니 다행히 금방 오는..
전편 : 2012/06/2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너무 알차게 다녀와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무려 글을 나눠쓰고 있는 포스트! 2번째 글입니다. 그렇게 부평시장(깡통시장)에서 비빔당면을 뒤로하고 시장 거리에서 파는 생선구이를 추가로 먹을지 말지 고민 끝에 당면이 부는지 배가 계속 불러옴을 아쉬워하며 보수동 책방골목을 향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동선을 그렇게 짠거긴 하지만 ^^; 부평시장을 지나 그대로 올라가다보면 쉽게 책방골목이 보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부 서점인 이 특별한 골목~ 제가 혼자 여행한거였다면 고려하지 않았을 부산 명소이지만 책을 끼고 사는 직업을 가진 여자친구는 당연히 관심을 갖고 있길래 들..
최근이 언제인지도 모를만큼 오랜만에 썸머 크리스마스 기간에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썩 좋은 자리로 예매가 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문학경기도 그렇고 여자친구를 야구에 취미 붙일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몰아붙이는 중입니다. >_<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경기는 역효과.. -_-; 아직 본격적으로 장마는 아닌 것 같지만 비도 오고 우천 경기도 늘어가는 가운데 이 날은 맑아서 몸 상태는 좀 안좋았지만 야구장에 갔었습니다. 혓바늘이 조금 심하게 난데다 절묘한 위치에 나서 음식을 먹거나 침 삼킬 때 아픈 것 뿐만 아니라 말을 할때도 혀가 아파서 발음이 부정확할 정도로 심했는데 조금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 갔었습니다. 그래도 발음은 좀 이상한 상태였고요. ㅎ 지난 번에 야구장에 갔을 때는 코엑스에서 열린 북페어 가는겸 갔..
처음 가본 문학경기장보다 그 우천 직전 타이밍에 먹은 신포 닭강정을 잊지 못해 또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야구장에 간다기보다 또 닭강정이 먹고는 싶은데 인천까지 가면서 닭강정만 먹을 수는 없고, 겸사겸사 야구도 보는겸 다녀왔습니다. 한번 가봤던만큼 쉽게 신포시장을 찾았는데 신포시장 구경한다고 원래 갈 골목에 안가고 바로 옆골목에 갔더니 줄이 더 엄청난게 눈에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래 찾았던 골목보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더 많았습니다. 일단 출출했기 때문에 역시나 줄이 한참 긴 어묵 줄에 줄을 섰습니다. 여러가지 핫바가 많이 있었지만 처음 왔고 여러가지 맛을 다 봐야하므로 모둠으로 골랐습니다. 대부분 모둠으로 고르시더라구요. 저는 소스를 발랐고 여자친구는 소스를 바르지 않았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
사전 정보 없이 '스파이더맨'이니까 당연히(!) 본 이 영화는 주인공이 바뀌었음에 놀라고, 내용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놀라고 스파이더맨3처럼 속도감 넘치는 거미줄 뿅뿅뿅 다이나믹한 스파이더맨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이쁘다는 여자 주인공은 왠지 모르게 어색하게 생긴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더 미소년이라는 남자주인공은 남자라서 관심이 없었다(ㅋ). 다크나이트밖에 모르는 세상속(트위터)에 그래도 나는 스파이더맨이라고 좋아했었는데 생각보다 화제가 되지 않은건 비단 다크나이트가 벌써부터 화제여서만은 아닌 것 같다. 기존 스파이더맨3에 비해 많이 부족! 하지만 다음편이 나오면 또 신나서 보겠지... ★★ (2/5) | 2012. 6. 30 | CGV상암 p.s 그런데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