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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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기대하며 본 숱한 마블 영화들을 생각하며 기대가 잔뜩 부풀었다. 원래 마블 만화들을 잘 알지 못하였지만 아이언맨을 보고 난 뒤 주변 얘기로 어벤져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평이 좋지 않더라도(아이언맨2)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도(캡틴아메리카) 혹시라도 어벤져스 보는데에 문제가 있을까봐 어벤져스를 100% 모두 즐기기 위해 모두 다 꼬박꼬박 보며, 각 영화마다 크레딧까지 다챙겼다. 그렇게 어벤져스를 위한 사전 영화들을 다 보았고,  그 노력(?)의 결과물을 즐기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어벤져스를 보는 그 시간은 관람전부터 정말 벅찬시간이었다.

단연.. 이 영화는 끝내줬다. 스스로도 한 영화를 충분히 이끌 수 있는 영웅들이 우루루 한 영화에 나오는 이 남자들의 로망과도 같은 영화를 보게 되다니 보는내내 꿈만 같았다.


사실 어벤져스를 위해 앞서 나온 영화들 중에 헐크는 보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처음 만난 헐크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헐크로 변하였을때 그 강력한 파워는 정말 정말 너무 멋지다(특히나 로키를 후두려패는(?) 그 장면은 차암...).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블랙 위도우 또한 단연 눈에 띄었다. 단독 영화로도 나와주면 좋겠을 정도. 악역이지만 로키마저 사랑스러우니(?) 어벤져스에 대한 내 생각이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것 같다.ㅋ

앞으로 아이언맨 여러편, 토르 여러편 등등 이렇게 어벤져스로 주욱 이어지는게 아니라 각자 이야기도 계속 된다고 하는데 그 시간들이 너무 기다려질거 같다. 솔직히 그런거 말고 어벤져스만 주욱 나오면 좋겠지만ㅋ

세기의 명작 타이타닉을 올해 본 탓에 2012년에 본 영화 중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말 최고. 한번 더 보고 싶다.

★★★★★ (5/5) | 201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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