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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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경기! 사람 엄청 많아서 저 곳을 뚫고 나온 후 기념으로 사진 찍음;


김기태 감독의 LG트윈스가 예상외로 마음에 들어서 예정보다 조금 이르게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라기보다 저를 위한 기록 남겨놓기.



  • 포수의 중요성, 사실 심광호 선수 같은 경우는 문제 없다고 판단했는데 송구가 상당히 안좋네요. 선발 포수였던 유강남 선수는 어깨가 좋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제대로 송구되는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상대가 잘한다기보다 우리가 못하는 야구를 했습니다.
  • 처음에 6점이나 내줬지만 그래도 끝까지 따라붙어 끝까지 쫄깃하게(?) 긴장하며 재밌게 봤습니다.
  •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던지라 정성훈 선수의 판단미스로 홈송구가 아닌 1루 송구 했을때가 가장 아쉽네요.
  • 재활용 응원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새로 만든 응원가는 굉장히 별로...(특히 리쌍) 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 서동욱"이 입에 맴돕니다.
  • 나우누리 LG트윈스 팬클럽때부터(사실은 저에겐 용수동이 더) 알고 지내던 유원형을 처음 만났던게 거의 유일한 소득!
  • 잠실 야구장 주차장 비용이 4천원 밖에 안한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예상보다 괜찮네요. 하지만 경기 끝나고 나갈때 시간 엄청 걸림
  •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기아 타이거즈의 레전드 선수였던 이대진 선수 등판이라 견제시 기아쪽에서 야유 응원 안하더군요.
 

가장 좋았던건 야구장에 먹을것이 다양해졌다!

KFC, 버거킹, GS25, 그리고 할머니들의 김밥, 오징어 등이 전부였던 야구장에, 사진의 스무디킹, 던킨도너츠, 아모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들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야구장 안쪽이 아닌 경기장쪽에 커피 등도 팔고 심지어 맥주 메고 돌아다니던 분들의 커피 버전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야구장에서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실 그동안 먹거리가 불편해서 신천쪽에서 사가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어쨋든 올해는 시시하지 않게, 야구장 자주 갈 수 있는 한해 되면 좋겠네요.
결과적으로 경기는 졌지만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지더라도 무기력하게 지지만 않는다면 희망고문이라도 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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