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club.com에서 ZIGVIEW 공구를 했었다. 사실 나도 얼핏 보기는 봤는데 그냥 넘겨버리고 말았었는데 공구가 끝나고 나서 다른사람들의 사용기를 봤다. (그걸 왜 다시 들어가서 사용기를 봤는지 이해안되고 지금 후회하고 있다 -.-) 나는 쿨픽스2500를 2년 가까이 쓰고 300d로 넘어왔는데, 300d쓰면서 불편한점중 한가지가 액정을 보면서 찍을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300d로 시작을 했으면 이런불편함을 못느꼈을지도 모르겠는데 쿨이오로 시작했고 쿨이오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 무엇인가? 바로 회전렌즈..! 이걸 보완해줄수 있는 것이 ZIGVIEW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한참 공구할때는 관심을 안갖다가 끝난후에야 관심을 갖고 한참 살폈는데 다행히 리플들중 2차공구 하자는 내용들이 있었다. 다행이다..
2003. 3. 2 | CP2500 저녀석은 나를 많이 의식했었다. 당시는 화이트밸런스 바꿔가며 찍는걸 참 좋아라 했던 시기였는데, 나는 다른걸 찍고 있었다. 그런데 저녀석 괜히 저렇게 쭈뼛쭈볏 나를 의식하며 서있었다. 뻘쭘해할 냐옹이를 생각하며 하나 찍어줬고, 잠깐 화이트밸런스 다른걸로 바꾸는 사이 저녀석은 수줍어하며 통통 사라졌었다. 퇴근길에 저렇게 쭈뼛거리는 고양이를 보고, 이 사진이 생각났다. p.s 날짜별로 폴더 정리해놓으니 찾기도 쉽다. 2년전사진인데 금방 찾아낸 내가 이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
요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간만에 간 출사. 토요일까지만 해도 파랗던 하늘이 어제는 출사 가려니까 하얗다 OTL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벚꽃을 노렸고, 여의도를 가면 좋겠으나 거긴 엄청난 인파가 있을거라는 예상으로, 현충원과 전쟁기념관에도 벚꽃이 많다해서 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저울질 하던중 입장료가 없는 현충원으로 결정. 그러나 이게 왠걸.. 사람이 너무 많다! 출입구에서 본 이병 헌병들을 보며 나보다 짬도 안되네 라는 생각만 하다가 갑작스레 경마장으로 이동결정. 어디선가 읽기로 경마장에서 사진을 찍을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조심스레 찍었는데 아무도 제지를 안하더라-_- 대략.. 생각보다 큰 규모와 엄청난 사람수에 놀랬고, 말이 한바퀴를 돈후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한번에 한숨을 쉬는 소리는 색다른..
마지막 때를 알고, 화려하게 타오르는 촛불처럼... 03.04.02 | Nikon CP2500 요즘은 절대 안찍는 흑백사진. 그때는 흑백사진 뿐만 아니라 뭐 하나를 찍어도 흑백모드며 화이트밸런스며 일일이 하나씩 다 바꿔가며 찍어대곤 했다. 지금에야 화이트밸런스는 잘 건들지도 않고 흑백모드는 절대로 안찍지만... 흑백으론 안찍는 이유가 칼라로 찍은 사진 흑백으로 바꾸긴 쉽지만 흑백사진 칼라로 바꾸는건 내 능력으론 무리기 때문에 흑백으로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칼라로 찍는다. 찍어놓고 그냥 칼라로 찍을걸 이라고 후회해본적은 없지만(여러모드로 다 찍어놓으니까;) 그래도 그렇게 사진찍던 방식(이라는 표현이 맞나 모르겠다)이 주욱 이어져서 지금까지도 그렇다(사실 지금 카메라에 흑백모드가 없다. 내가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