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댄스 전편(스트리트댄스 3D)을 우연찮게 영화관에 재밌게 봤었던 난 스트리트댄스의 속편 개봉에 열광했다. 이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며, 다크나이트가 개봉하면 상영관이 없을테니 그 전에 봐야한다고 난리였고 멀티플렉스에서는 무슨 억지로 개봉을 해준거였는지 안하거나, 하더라도 가기 애매한 시간이거나 정상적이면 내가 못가는 곳에서 상영했다. 결국 서울극장에서 봤다. 서울극장 2관은 꽤 큰 관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널 위해 내가 빌렸어 라고 농담을 해도 될 정도로 아무도 없어서 민망한 가운데; 영화는 시작됐고 여자친구는 잠들었다. 작은 소리에도 잘 깨는 여자친구는 영화 중반까지 잘 잔 것 같다. 1편이 전혀 예상치 못한 힙합과 발레의 조합이라는 특별한 소재였던 점, 그리고 반전에 가까운 ..
사전 정보 없이 '스파이더맨'이니까 당연히(!) 본 이 영화는 주인공이 바뀌었음에 놀라고, 내용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놀라고 스파이더맨3처럼 속도감 넘치는 거미줄 뿅뿅뿅 다이나믹한 스파이더맨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이쁘다는 여자 주인공은 왠지 모르게 어색하게 생긴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더 미소년이라는 남자주인공은 남자라서 관심이 없었다(ㅋ). 다크나이트밖에 모르는 세상속(트위터)에 그래도 나는 스파이더맨이라고 좋아했었는데 생각보다 화제가 되지 않은건 비단 다크나이트가 벌써부터 화제여서만은 아닌 것 같다. 기존 스파이더맨3에 비해 많이 부족! 하지만 다음편이 나오면 또 신나서 보겠지... ★★ (2/5) | 2012. 6. 30 | CGV상암 p.s 그런데 페..
거의 매주 스트레스가 최고를 갱신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는데 힘들이지 않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도 느낀건데 분명하게 영화는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할 것 같다. 타이타닉처럼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 감동의 영화도 있고, 어벤져스처럼 흥미진진한 블럭버스터가 있다면 이런 가벼운 코미디 영화도 분명히 존중 받아야될 한 장르인 것 같다. 제목, 시놉시스, 예고편을 보고도 과연 이게 재밌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7급 공무원이라는 전작에 대한 믿음과 강지환이라는 배우 캐릭터를 믿고 웃고 스트레스 풀겠다는 일념으로 여자친구가 안보고 싶은 내색을 했는데도 감행했다. 영화 보기전에 서오릉 잔디밭에서 돗자리 깔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하늘을 천장삼아 누워있다가 다시 복잡한 도시로 영화 ..
여자친구가 이선균 영화라서 꼭 봐야한다길래, 어떤 영화인진 모르겠으나 나도 임수정 나오면 뭐 괜찮겠다 싶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 유쾌하게 봤다. 멜로 코드와 유치 코드에서 유치에 조금 더 크게 차지하고 있었기에 보는 동안 꽤 유쾌했는데 특히나 초반 임수정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쫑알대는 모습에서는 내가 감정이 다 이입되어 깊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한숨이 나왔는데 유쾌했다는 얘기는 내 일이 아니니까^_^). 이후 카사노바 류승룡의 작업들이 꽤나 유치하고 임수정의 반응이 꽤 호쾌해서 딱 그런 맛의 보는 영화로써 훌륭했다.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한국영화. ★★★ (3/5) | 2012. 5. 13 덧. 여자친구가 예쁜여잔데 저러면 어떨거 같냐고 물었는데 1초 고민할 것도 없이 난 싫다;
이 영화를 기대하며 본 숱한 마블 영화들을 생각하며 기대가 잔뜩 부풀었다. 원래 마블 만화들을 잘 알지 못하였지만 아이언맨을 보고 난 뒤 주변 얘기로 어벤져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평이 좋지 않더라도(아이언맨2)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도(캡틴아메리카) 혹시라도 어벤져스 보는데에 문제가 있을까봐 어벤져스를 100% 모두 즐기기 위해 모두 다 꼬박꼬박 보며, 각 영화마다 크레딧까지 다챙겼다. 그렇게 어벤져스를 위한 사전 영화들을 다 보았고, 그 노력(?)의 결과물을 즐기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어벤져스를 보는 그 시간은 관람전부터 정말 벅찬시간이었다. 단연.. 이 영화는 끝내줬다. 스스로도 한 영화를 충분히 이끌 수 있는 영웅들이 우루루 한 영화에 나오는 이 남자들의 로망과도 같은 영화를 보게 되다니 보는내내 ..
남자는 옛 추억에 빠지고, 여자는 옛 추억에 빠진 남자를 보면서 삐치게 되 결국 싸우게 된다는 영화. 하지만 옛 추억에 빠지기에는 그 감성이 내 세대와는 조금 맞지 않는듯 했다. 정확히 안맞는 세대는 아닌데 내 공감대와는 조금 달랐다. 심지어 '기억의 습작'을 이 영화에서 처음 들었으니, 영화를 완벽히 보기 위한 사전 작업이 전혀 안되었다고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수지는 이뻤고 한가인은 더 이뻤다. 납뜩이가 재밌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다. ★★ (2/5) | 2012. 4. 22
종종 감명깊게 본 영화가 어떤거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영화는 자주 보지만 영화 보는 동안 정도만 즐거우면 만족한다, 제이슨 스태덤의 액션 영화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개봉하면 놓치지 않고 본다" 정도로 감명깊게 본 영화가 없는 걸 애써 돌려 대답하곤 했다. 내가 블로그에 기록하는 영화는 리뷰라기보다 정말 '기록'에 가깝다. 그 이유에는 물론 내가 리뷰를 잘 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최우선이겠지만 그동안 영화를 보는 동안에만 즐길수 있는 영화를 선택했던 탓도 있겠고 블로그 글 하나에 30분 이상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블로그 운영정책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진중하게 리뷰해보고 싶은 영화를 만났다. 그런데 사고가 났다. 다시 한번 온갖 찬사를 쓰기에는 김이 새지만 그래도 다음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