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그동안 봐왔던 야구 영화라면 선수 중심의 영화거나 그냥 직업이 야구선수인 남자의 사랑 영화였는데 이 영화는 특별하게도 단장 중심의 영화였다. 덕분에 야구팬으로써 꽤나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는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야구에 관심이 없으면 조금 지루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쨋든 부유한 구단이 아닌 적은 금액으로 전략적 구단 운용을 해야 하는 오클랜드의 단장 역이라 더 극적인 요소가 강했는데 마침 이 영화의 중심이 되는 시즌이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두고 있던 시절이어서 친근한 선수들 이름을 들으며 더더욱 흥미로웠다. 조금 부족한 지원과 선수로 기존 틀에 맞서서 어떤 데이터를 연구하고 거기에 맞춰 도전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편에서서 영화를 보게 했다. 야구팬으로써 개봉 당시 너무 보고 싶었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 워낙 호평이 쏟아져서 너무 궁금했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고층 빌딩에서의 장면은 No CG. No Stunt라는 문구와 함께 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곧 죽어도 혼자는 영화를 못보는터라 조금 늦게 회사가 휴일로 지정했던 2011년의 마지막 금요일에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너무 기대를 많이 했는지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제가 들었던 평가들은 4편까지 나온 시리즈물 중 최초로 4편이 가장 재밌는 영화라는 것이었는데 저는 심지어 바로 전작인 3편보다도 어떤 점에서 나은지 모르겠고, 계속 긴장을 늦출 수 없다라는 것이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핵전쟁이 발발하지 않을 거라는걸, 그동안 시리즈로 인해서 톰 아저씨가 어떻게든 해결을 하겠지 하는 마..
클라이막스가 없는 영화였지만 보는 내내 편안하고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클라이막스가 없다는 말은 세진 않지만 잔잔하게 모든 장면이 클라이막스였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처음 영화를 볼 때는 똥주 선생님이 완득이한테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했는데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영화 그 자체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똥주 선생님이 완득이에게 더 관심을 보인건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똥주 선생님의 캐릭터는 참 마음에 드는데 이렇게 당당한 캐릭터 참 좋아합니다. 겉으로는 얼렁뚱땅이지만 이렇게 얼렁뚱땅 같으면서도 기분적인 중심이 서 있기 위에서는 남들보다 더 깊게 보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일거예요. 너무 편안한 나머지 한때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
개봉 첫주 주말에는 B급 영화인줄 알고 예매만 해놨다가 취소했었는데 그 다음주가 되니 여기저기 재밌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군요. 팔랑귀인 저는 바로 또 예매했습니니다. ^^ 일정이 좀 있어서 시간대 두개를 예매해놨다가 하나는 깜빡 취소를 못해 두배의 관람료가 들어 처음엔 기분이 좀 상했었지만 보고 나서는 이정도 비용이 들었지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로봇들의 대결이지만 결국은 휴 잭맨이었던 스파링 로봇,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과 희열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현재 있지도 않은 스포츠로 관객들의 기대를 만들고 붐업시키며 거기에 아들과 풀어나가는 것들은 가족 영화라고 해도 될만큼 이 영화 한편에서 여러가지 것들을 커버합니다. 그럼에도 전혀 지나치지 않고 모자름이 없었다는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3편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했을 당시에 영화관에서 보기 위해서 1편인 블랙펄의 저주를 봤다가 이걸 영화관에서 못봤다니 하며 원통해하고(?) 2편이었던 망자의 함을 부랴부랴 본 후 세상의 끝에서는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지만 정작 그때는 이미 영화가 내려서 어쩔 수 없이 이 영화도 결국 영화관에서 못본 저로써는 저만의 비운의 명작인 줄 알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캐리비안의 해적 4편 소식에 너무 기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기쁨으로 이 영화는 디지털 4D로 관람했는데 이전에 4D로 보았던 트론은 4D로 보면서 조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면 이 영화는 기대와는 다르게 배가 나오는 장면이 적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꿀렁꿀렁(?) 물 튀김(?)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나마 인어가 처음 나왔던..
얼마전까지만 해도 즐겨보는 타입의 영화가 없어서 영화관을 등한시 했는데 토르에 이어서 소스코드까지 블럭버스터급의 영화가 매주 개봉해서 영화 볼 생각에 너무 신이 나는 요즘입니다. 거의 매주 볼만한 영화가 개봉하더군요. 소스 코드 역시 결과적으로 블럭버스터급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꽤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스포를 거의 안하는 것처럼 영화를 볼 때 남들이 어떻다 저떻다 한 걸 영화를 보기전엔 잘 안보는편인데 이 영화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많은 정보들을 알고 가게 됐습니다. 특히 평행이론은 사전에 생각을 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보게 되더군요. 어차피 주인공이 해결할 거 누구나 뻔히 아는 상황이었던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에서 말하는 소스..
아이언맨은 순수하게(?) 아이언맨이 보고 싶어서 봤던 영화였지만, 이번 토르는 후에 나올 어벤져스를 보기 위해 본 영화였습니다. 많이들 이야기하는 마블 코믹스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앞서서 나오는 영화들을 다 챙겨보지 않으면 정작 대작(이 될거라고 기대하는) 어벤져스를 똑같이 보고도 다 이해 못하는 패배감을 아이언맨2에 이어서 또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언맨2 엔딩 크레딧 이후에 나왔던 제가 아이언맨3라고 오해했던 그 장면은 토르였더군요. 당시에는 어벤져스에 대한 내용일거라고 주변분들께 들었었는데.......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요. 아이언맨1을 너무 재밌게 보고 그 기대를 가지고 본 아이언맨2는 아이언맨의 고뇌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제가 기대했던 재미를 다 느끼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화끈한 액션을 봤습니다. 월드 인베이젼 예고편을 보고나서 기대도 많이 됐지만 한편으론 스카이라인처럼 형편없는 영화이진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요, 막상 보고나니 그런 걱정들은 기우였습니다. 원제가 World Invasion: Battle LA 인데 뒷부분 베틀LA가 참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어떤 외계인 출연 영화보다도 인간적인 관점에서 외계인을 봅니다. 미군이 더이상 지구 내에서는 자신들이 상대할만한 강력한 상대가 없으니까 외계에서 상대를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가 외계인일뿐이지 전쟁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전쟁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외계인을 상대하니까 스케일이 작다하긴 좀 그렇지만 스케일 작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느낌으로, 민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