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한 포스팅에 하나의 영화를 원칙으로 하지만 포스팅이 밀린 덕분에 짧게 짧게 올해 본 영화 정리합니다. 더 로드 - CGV 군자 - 2010.01.08 제가 싫어하는 가장 전형적인 타입의 영화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절망에서 시작해서 계속 절망이다 절망인채로 끝났습니다. 기대했던바와 너무 달랐기 때문에 그만보고 나갈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게 생각나네요. 이 영화를 2010년 들어 첫영화로 봤다는 자체조차도 찝찝했을 정도로 정말 싫은 절망 영화였습니다. 별 없음 (0/5) 하모니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기 때문에 삐딱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는데 끝날때는 울고 있었습니다.(ㅠ_ㅠ) 영화가 한창 하던 얘기와 결말이 좀 다른 것 같아서 생뚱맞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집행자 볼 때 기대했던 바를 이 영화에서..
회사분들과 퇴근 후 단관한 경기였습니다. 야구장 처음 가시는 분, 오랜만에 가시는 분, LG팬이 아닌분 등등 이렇게 잠실 야구장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불안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응원단 예매를 위해 일찌감치 예매할 당시만 해도 3위로 잘 나가던 LG트윈스의 성적은 6위로 곤두박질한데다 최근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바로 전 경기까지가 누가 봐도 전력상 꼴찌인 한화이글스에 스윕을 당한 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막상 도착하니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이병규(9) 선수가 이날 출장으로 12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는데 관중석 한쪽에선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외침이 나왔을 정도니까요. 이 날도 잘 안맞고 있는 박용택 선수와 이병규 선수가 각각 3,..
퇴근 후 직관. 6시반 퇴근이다보니 앞은 좀 못봤습니다. 회사가 2호선 역삼역, 7호선 학동역, 9호선 신논현역의 가운데쯤 있어서 주로 7, 9호선을 이용하고 야구장 갈때나 2호선 이용하는데 정말 2호선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 대단합니다. 퇴근시간 지옥철에 야구장 가기도 전에 지치고 시작했네요. 친구가 계열사 날짜지정 레드석 표가 있어서 간거라 늦은 예매에 응원단을 등지는 별로 좋지 못한 자리였는데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건 좋더군요. 하지만 너무 아래쪽에 있으니 경기를 보는데는 좀 불편했습니다. 판단이 잘 안되더라구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옐로석을 더 선호합니다.(하지만 날짜지정 레드지정 표였기에..) 아무튼 그래서 앞은 좀 못보고 너무 추워서 따뜻한 차 사러 나가는 사이에 실점해서 실점은 또 못봤습..
언제나 야구 외적인 이야기가 많은 후기(사실 늦은 후기라 경기 내용은 중요하지 않죠!) 트위터에서 친한 8분과 단관 트위터에서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며 야구 이야기 하던 분들 8분과 단관 했습니다. 회비를 걷어 신천에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막 돌아다녀도 치킨집이 페리카나 치킨 밖에 안보여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됐는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바에 가격 차이도 안나고 그냥 야구장에서 파는 분들께 사는게 나았을 것 같네요. 게다가 3마리는 많았는지 한마리 반이나 남아서 돈을 쥐고 있던 총무로써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김밥사고 과일(과하게) 사고 따로 맥주, 홈런볼(역시 야구장엔!)에 핫초코까지 얻어먹고 뒷풀이까지 전체적으로 회비 이상의 돈이 들어서 다음에는 좀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계획해봐야겠다..
야구 외적인 이야기가 더 많은 후기 매년 4월중순까지는 바깥(?) 날씨가 어떻든 야구장은 추워서 잘 안갔었는데 올해는 좀 일찍 가게 됐습니다. 시즌 개막하고 아직 야구 중계를 제대로 본 경기가 없어서 사실상 작년 이후 처음 보는 야구라 더더욱 신났지요. 시즌 첫번째 선발경기때 난조를 보였던 심수창 선수는 기대했던만큼 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약간 늦게 들어간 것도 있고 응원 방망이 바람넣기, 커피 사러가기 등등 이러는 동안 초반은 잘 못봐서 딱히 뭐라고 평하기 힘드네요. 이날 추워서 그런지 커피 사는데 매표소급으로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야구장에서 커피 사는데 이렇게 줄 서 있는 것 처음 봤어요. 커피 사는동안 2이닝 정도 못본 것 같습니다.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 존 이게 어제 오늘일은 아닌데 이제는..
유치할 것 같아서 안보려다가 의외로 재밌다는 평들이 많아서 보게 됐다. 느낌은 딱 예전 밥풀떼기라는 별명으로 활동했던 코미디언 김정식씨가 출연했던 아동용 홍길동이라는 비디오 영화의 덜 유치한 버전 어른판 같은 느낌. 생각보다 유명배우들이 많이 나오지만 만약 감독이 김청기씨였다면 그대로 아동용 무협물이 됐을듯한 유치함. 최근 본 영화가 2012 - 닌자어쎄신 - 크리스마스 캐롤 - 모범시민 - 아바타이니 질 떨어지게 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별로 기대안하고 본 사람들이 재밌게 본 것 같다. 09.12.27 11:20-13:40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 6관 N11,12 | 자리 아주 적정 본문에 사용된 영화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 이미지의 권리는 영화사에 있습..
제임스 카메룬. 사실 이름은 알지만 그의 대작 타이타닉이 개봉했을때는 어려서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다. 나중에 집에서 재밌게 봤지만 영화를 집에서 아무리 재밌게 봐봤자 영화관의 감동에 반도 못미치는게 사실이다. 특히 트위터에서 아바타는 IMAX 3D로 보라는 권유가 많았는데 사실 난 이 영화를 이번달들어(지난달인가) 영화관에서 틀어주는 예고편 보고 알았을 정도로 전혀 모르고 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기대작은 아니라 고집대로 일반 디지털로 봤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지금 왜 IMAX 3D로 보지 않았을까 후회한다. 지난 여름 트랜스포머2를 IMAX로 봤는데 실망했던게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IMAX 3D가 아니라면 디지털 3D로라도 볼걸 그랬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스크린이 비교적 큰 왕십리 CGV에..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에 이 세상은 권선징악의 아름다운(?) 세상이었는데 막상 커가며 알게 된 세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현대 권선징악의 기준인 법을 이용하여 유능한 변호사가 죄인도 무죄로 만들고 형량을 줄이고 악법도 법이라는 끔찍한(?) 표현도 알아가며 왜 유능한 변호사가 악인을 도와가며 벌을 받지 않게 하는가 하는 의문도 세상에 때묻어 돈이 있고 권력이 있으면 유능한 변호사를 만나 그럴 수도 있다 하는 생각이 당연하게 자리 잡게 됐다. 그런와중에 만난 영화 모범시민은 참 반갑다. 오로지 재판의 승리를 위해 피의자와도 거래를 하는 검사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복수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악하기 보다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라는 응원의 마음을 넘어 통쾌하기까지 했다. 가장 통쾌했던 장면은 액션신이 아닌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