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떼 원래 오르던 코스로 산을 오르려는데 한무리의 군인들이 코스 전체를 장악하고 쉬고 있음. 눈에 띄는 피아식별띠. 예비군인걸 알아채고 돌아서는데 중대장이 나 동원훈련때 그 중대장이네. 여기 관할이었구나 등산의 목적 등산의 목적은 요즘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기 위함이었는데 예비군들 보는 바람에 생각나서 후임한테 잘 지내냐고 전화했다가 통화가 길어져 통화하며 올라가는 동안 체력 다 쓰고 전화 끊곤 계속 헉헉 데느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체력 작년에 산에 자주 다닐 땐 정말 우습게 올라갔었는데 작년 가을 이후 처음 올라와서 그런건지 너무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올라가다 쉬고 싶었는데 힘들어 하는것에 화가나서 참고 올라갔다. 나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지 처음 알았음. 건방진 초딩 ..
1. 종합운동장역에 내렸고, 익숙한 야구장이 보이는데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우루루~ 2. 선착순으로 받은 티셔츠와 모자, 줄거면 평소에도 입을수 있는걸 줘야지. 모자도 그렇고 티도 그렇고 WBC때문에 잔뜩 만들어놓고 남아서 배포하는 느낌이 --+. 왜 엘지껄 안주고 KOREA껄 주는거야. 광복절이라? 3.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길성, 중학야구 수비를 보여주다. 양승호 감독대행님, 지명타자를 정의윤 쓸생각이어서 최길성 놓을자리가 없었으면 과감히 빼주세요. 최길성만한 타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3. 오늘 조인성 4타수 4안타, 처음봤습니다 +_+ 그렇지만 사실 난 당신의 홈런이 더 좋아요! 4. 심판만의 알수없는 스트라잌존, 한두번 아니었지만 이번 경기엔 서용빈이 완전 스트라잌 아니라고 생각되는..
어차피 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앞서 조상 혹은 부모님들이 좀 더 열심히하셔서 조금 앞서서 시작한다던지, 아니면 그렇지 않아서 그런 댓가로 좀 뒤쳐진 상태로 시작한다던지 같은 출발선이었지만 계속 이어진 바톤으로 그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한다. 원망하려면 조상님을 원망해야지. 그렇지만 그럴것도 없는게 자신이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더 앞으로 나갈수도 있다. 난 아예 출발선 처음부터 시작했던 우리 부모님을 봤었으니까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안다. "아이고 집이 저렇게 많은데 내 집은 하나 없네.. 내집 하나 없네..." 어머님이라고 해야할지 할머님이라고 해야할지 어정쩡한 연세로 추측되는 아주머니가 올라오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정말 마음 아픈말이었고 계속 신경쓰이던 말이었지만, 금방 이 월요일..
> ① 지난주 토요일 경기장에서 인상적이었던 투수 신재웅의 첫 선발경기. 1안타 2볼넷 완봉승. 8회까지 노히트노런이다가 9회 첫타자 신경현한테 맞은 안타 너무너무 아쉬웠다. ② 서용빈 만루찬스에서 내야땅볼을 쳤지만 상대실책으로 선취두점, 감동 ㅠㅠ 뒤의 깨끗한 안타도 멋졌습니다. ③ 박경수 홈런은 날렸지만 글쎄.. ④ 이대형 재빠르게 뛰는거 보면 타격이 안되는게 정말 안타깝다. ⑤ 올시즌 내가 본 가장 일찍 끝난 경기. 수훈선수시상하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9시가 안된 시간.. ⑥ 오늘 원래 같이 가기로 약속한 친구와 못가고, 원래 야구장 같이 다니던 친구들 하나같이 전부 시간 안된대고, 그렇지만 어제 서용빈홈런과 상대 선발이 류현진이나 문동환이 아닌 안영명인데 우리투수가 신재웅이길래 어떻게든 가고 싶어서..
클릭하면 약간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좀 작게 리사이즈 했나 싶기도 하네요; 사진 17장 이어 붙인건데 꼭 사진 하나 찍어다가 크롭한 느낌; 원래 지금 사진의 약간 왼쪽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내려놓은 삼각대 위치랑 돌의 위치가 애매해서 불가능했고, 사실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좀 늦게 올라갔더니 3초에 10마리씩 덤벼드는 모기와 거미들 떼어내느라 사진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게다가 산고양이까지 돌사이에 끼어있는 나를 몸으로 툭 치고 지나가 뷰파인더에 눈대고 있다가 놀래서 삼각대까지 밀어버릴뻔했다; 뷰파인더를 오래 보지 못해서 일단 원하는대로 못찍었기도 하고 약간 삼각대를 낮게 잡았던것도 문제였다(사실 좀더 높였다면 산고양이가 건드렸을때 굴려버렸을지도 모른다;) 사진 몇장 더 찍고 이제 내려가려고..
거의 또 한달만에 간 경기. 일기예보는 엄청난 비가 내릴것인냥 예보됐지만 우리나라 날씨가 기상천외한건지 기상청에서 예측을 매번 틀리는건지 비 한방울 없이 경기를 지켜봤다. 오늘의 의의라면 경기보다는 외적으로 야구장에서의 저녁 떼울만한 새로운 것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동안 야구장에서 파는 김밥 맘에 안들지만, 햄버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어쩔수 없어서 그것들로 떼웠었는데 근처 한솥도시락을 찾아내 핸드폰에 지도를 담아 찾아가서 사왔다. 생각보단 멀어서 다음에 또 이용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 그동안 야구장에서 먹었던 저녁중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다. 올때는 좀 늦은것 같아 택시타고(기본료거리) 야구장에 왔는데 오늘부터 혹서기 시간이 적용되 19시에 시작이었다. 오늘 경기장에 사람 정말 없었다. 16강 물건너..
LG 잠실경기가 없었고, 경기 있어서 가려고 했더니 우천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거의 한달만에 간 야구장, 그것도 두산 홈으로 처음으로 원정팀 응원으로 갔다. 여태까지 야구장 다니면서 두산이 잠실야구장 주인인냥 온갖 두산으로 해놓고, 3루쪽으로 움직여보긴 처음이라 나름 재밌었다. 두산홈일때는 응원석이 내야라는것도 흥미로운? 정보였다. 앞에 예약자리를 마련해놓고 구경온 대략 20~30명쯤이라고 생각되는 유치원생급 어린이들 참 귀엽고 정신사나웠다. (2회초부터 4회말까지 애들 밥매기느라고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줌마들... 그러게 간단히 김밥이나 매기시지) 음, 경기는 2:1로 패했으나, 이순철 감독의 다소 그럴거까진 없지 않았나 싶은 1루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것 볼만한(응?) 장면이었고 최상덕 그정도면 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