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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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엄마랑 보러 갔었습니다. 재밌었다기에 기대가 컸던지 생각보다는 별로였지만 대회에서 스키점프 하는 장면은 정말 멋지더군요. 한국영화가 이렇게 조금의 어색함 없이 웅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아쉬운건 러닝타임이 너무 길다라는 정도. 저도 마지막 장면엔 눈물을 흘리고 엄마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근데 그 눈물이 감동이라기 보다는 슬픔이라 아쉽지만 엄마가 영화 보시고 재밌으셨다니까 그걸로 만족합니다.

돌이켜보면 보는 내내 재밌고 웃기고 대회 장면에선 화려한 영상 마무리로는 눈물, 3박자를 다 갖춘 영화네요.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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