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이 언제인지도 모를만큼 오랜만에 썸머 크리스마스 기간에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썩 좋은 자리로 예매가 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문학경기도 그렇고 여자친구를 야구에 취미 붙일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몰아붙이는 중입니다. >_<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경기는 역효과.. -_-; 아직 본격적으로 장마는 아닌 것 같지만 비도 오고 우천 경기도 늘어가는 가운데 이 날은 맑아서 몸 상태는 좀 안좋았지만 야구장에 갔었습니다. 혓바늘이 조금 심하게 난데다 절묘한 위치에 나서 음식을 먹거나 침 삼킬 때 아픈 것 뿐만 아니라 말을 할때도 혀가 아파서 발음이 부정확할 정도로 심했는데 조금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 갔었습니다. 그래도 발음은 좀 이상한 상태였고요. ㅎ 지난 번에 야구장에 갔을 때는 코엑스에서 열린 북페어 가는겸 갔..
처음 가본 문학경기장보다 그 우천 직전 타이밍에 먹은 신포 닭강정을 잊지 못해 또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야구장에 간다기보다 또 닭강정이 먹고는 싶은데 인천까지 가면서 닭강정만 먹을 수는 없고, 겸사겸사 야구도 보는겸 다녀왔습니다. 한번 가봤던만큼 쉽게 신포시장을 찾았는데 신포시장 구경한다고 원래 갈 골목에 안가고 바로 옆골목에 갔더니 줄이 더 엄청난게 눈에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래 찾았던 골목보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더 많았습니다. 일단 출출했기 때문에 역시나 줄이 한참 긴 어묵 줄에 줄을 섰습니다. 여러가지 핫바가 많이 있었지만 처음 왔고 여러가지 맛을 다 봐야하므로 모둠으로 골랐습니다. 대부분 모둠으로 고르시더라구요. 저는 소스를 발랐고 여자친구는 소스를 바르지 않았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
즉흥적인 것 보다는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는 저는 여태껏 한번도 야구장을 미리 계획하지 않고 가본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당일 예매하고 가보게 됐습니다. 그렇찮아도 야구장을 갈까 말까 하긴 했었던터라 29일 경기 3루 응원지정석 자리가 꽤 비어 있는걸 계속 체크하고 있긴 했었거든요. -.- 원래 계획은 헤이리에 가는 것이었는데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잔뜩 환상으로 자리 잡은 헤이리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대단한 곳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급 야구장 갈까? 로 시작해 주변에 예매할 수 있는 PC방도 없고 컴퓨터가 있는 카페도 없던터라 친구한테 전화해서 예매 대행을 부탁하고 가게 됐습니다. 고마웠는데 이 다정한 친구 한술 더 떠 인천가면 신포 닭강정이 맛있다며 가보라고 알려주기까지 했어요! 헤이리에서 여자친구가 즐..
오랜만에 직관. 어쨋든 간단하게라도 야구장 다녀오면 기록을 하는데 전에 회사분들하고 갔던건 기록을 안했네요. 어쨋든 5월엔 한번도 못갔으니 두달만에 직관입니다. 요즘은 가고 싶어도 너무 금방 매진되서 못가고 있다가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특히나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함께 야구장에 가게 된 경기였어요. 인연 깊은 선발투수 리즈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리즈와 인연이 깊네요. 정식으로 사귀기 직전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야구를 집중해서 본 날 리즈가 역사적인 연속 포볼을 뿌렸던 날이어서 나름 재밌게 보던 여자친구가 분노하고; 리즈를 싫어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야구장 갈 기회가 한번 있었는데 야구장을 포기하고 부산을 갔었는데요, 그 날 경기도 알고보니 리즈 선발 경기였습니다. 그 날 리즈가 선발승을..
김기태 감독의 LG트윈스가 예상외로 마음에 들어서 예정보다 조금 이르게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라기보다 저를 위한 기록 남겨놓기. 포수의 중요성, 사실 심광호 선수 같은 경우는 문제 없다고 판단했는데 송구가 상당히 안좋네요. 선발 포수였던 유강남 선수는 어깨가 좋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제대로 송구되는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상대가 잘한다기보다 우리가 못하는 야구를 했습니다. 처음에 6점이나 내줬지만 그래도 끝까지 따라붙어 끝까지 쫄깃하게(?) 긴장하며 재밌게 봤습니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던지라 정성훈 선수의 판단미스로 홈송구가 아닌 1루 송구 했을때가 가장 아쉽네요. 재활용 응원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새로 만든 응원가는 굉장히 별로...(특히 리쌍) 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
이번 주말 삼성 2연전을 보면서 드디어 LG야구도 볼만한 야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동안 핵심 전력이었던 FA 선수들의 이탈, 그리고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한 핵심 투수 2명의 전력이탈, 그래서 많은 분들이 1약으로 손꼽고 있는 LG트윈스인데 사실 저는 4강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예견 했었는데 항상 뒷말엔 나라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내 스스로를 세뇌시키려고 한다라고 덧붙이곤 했었죠. 그런데 이번 개막 2연전을 보면서 겨울 내내 발동하지 않았던 엘레발이 드디어 들었습니다. #1 이번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요일 경기의 이승우 선수 5회 교체였습니다. 그동안 LG트윈스 경기를 보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 투수교체였는데요, 왜 항상 점수를 내주고 마음껏 흔들린 다음에 교체..
무려 보름이나 지난 뒤에 쓰는 후기; 언제나 그렇듯 제 기록용입니다. :) 예매 너무 어려운 요즘 작년과의 차이는 LG트윈스 순위가 괜찮고 티켓링크에서 예매 오픈일자를 공개했을 뿐인데 예매가 너무 너무 어렵습니다. 작년에는 무려 9석도 응원단 자리로 예매하던 저였는데 요즘은 예매 오픈되고 1분만 지나도 좋은 자리는 딱히 없더라구요. 두산과의 어린이날 매치, 저 역시 가고자했지만 업무 보다가 잊어버리는 바람에 실패했는데 문득 생각난 두타 페이스북 이벤트로 받은 옐로석 예매권으로 예매하고 직장 동료와 퇴근 후 다녀왔습니다. 직장이 역삼이라 거리상은 가깝지만 그 시간대에 차가 밀려서 굳이 지하철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고 가니 좀 늦을 수 밖에 없더군요. 도착해보니 이 날도 역시 매진이 됐더군요. 2연타석 투런..
늦게 쓰는 직관 후기이지만 이 블로그는 어쨋든 1차적인 목표는 제 기록을 위한 블로그니까요, 조금이라도 기억이 남아 있을때 직관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지난 시범 경기 직관 이후 정규시즌 첫 경기였는데 요즘 야구 열기에 롯데전이다보니 당연하다시피 매진된 경기였습니다. LG트윈스 12게임권 사용 작년까지 9게임권, 12게임권이 있었는데 올해는 9게임권은 없고 12게임권만 판매하네요. 야구장 나름 오래 다녔지만 처음으로 구입 했습니다. 블루석으로 구입하였는데 이용 방법에 있어서 12게임권 코드를 매번 예매시마다 입력해야하는 과정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네요. 어차피 LG트윈스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는데 계정 정보와 연동되면 참 편리할텐데 좀 아쉽습니다. 야구장을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12게임권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