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직관. 6시반 퇴근이다보니 앞은 좀 못봤습니다. 회사가 2호선 역삼역, 7호선 학동역, 9호선 신논현역의 가운데쯤 있어서 주로 7, 9호선을 이용하고 야구장 갈때나 2호선 이용하는데 정말 2호선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 대단합니다. 퇴근시간 지옥철에 야구장 가기도 전에 지치고 시작했네요. 친구가 계열사 날짜지정 레드석 표가 있어서 간거라 늦은 예매에 응원단을 등지는 별로 좋지 못한 자리였는데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건 좋더군요. 하지만 너무 아래쪽에 있으니 경기를 보는데는 좀 불편했습니다. 판단이 잘 안되더라구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옐로석을 더 선호합니다.(하지만 날짜지정 레드지정 표였기에..) 아무튼 그래서 앞은 좀 못보고 너무 추워서 따뜻한 차 사러 나가는 사이에 실점해서 실점은 또 못봤습..
언제나 야구 외적인 이야기가 많은 후기(사실 늦은 후기라 경기 내용은 중요하지 않죠!) 트위터에서 친한 8분과 단관 트위터에서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며 야구 이야기 하던 분들 8분과 단관 했습니다. 회비를 걷어 신천에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막 돌아다녀도 치킨집이 페리카나 치킨 밖에 안보여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됐는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바에 가격 차이도 안나고 그냥 야구장에서 파는 분들께 사는게 나았을 것 같네요. 게다가 3마리는 많았는지 한마리 반이나 남아서 돈을 쥐고 있던 총무로써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김밥사고 과일(과하게) 사고 따로 맥주, 홈런볼(역시 야구장엔!)에 핫초코까지 얻어먹고 뒷풀이까지 전체적으로 회비 이상의 돈이 들어서 다음에는 좀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계획해봐야겠다..
야구 외적인 이야기가 더 많은 후기 매년 4월중순까지는 바깥(?) 날씨가 어떻든 야구장은 추워서 잘 안갔었는데 올해는 좀 일찍 가게 됐습니다. 시즌 개막하고 아직 야구 중계를 제대로 본 경기가 없어서 사실상 작년 이후 처음 보는 야구라 더더욱 신났지요. 시즌 첫번째 선발경기때 난조를 보였던 심수창 선수는 기대했던만큼 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약간 늦게 들어간 것도 있고 응원 방망이 바람넣기, 커피 사러가기 등등 이러는 동안 초반은 잘 못봐서 딱히 뭐라고 평하기 힘드네요. 이날 추워서 그런지 커피 사는데 매표소급으로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야구장에서 커피 사는데 이렇게 줄 서 있는 것 처음 봤어요. 커피 사는동안 2이닝 정도 못본 것 같습니다.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 존 이게 어제 오늘일은 아닌데 이제는..
사실 1회 끝나고 아브라카타브라 할때가 최고였지만 그때 카메라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강예진 치어리더의 의상도 정말 -_-)b 여러 춤들을 준비했던데 사실 그것보다 어제 여러가지 걸그룹 춤이 더 좋았습니다. -_-)bb 사진은 좀 띄엄띄엄.. 찍는둥 마는둥 했기 때문에.... 박병호와 박용근. 시즌이 좀만 더 길었다면 4강 진입도 가능하다고 생각될정도로 어제 오늘 정말 재밌는 경기를 했습니다. 타격은 여전했고 투수력도 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나저나 어제의 영웅이었던 윤진호가 공수에서 역적이 될뻔한게 눈에 띄었습니다. 이동현 선수. 내년에는 꼭 예전같은 구위를 찾길 바랍니다. 예전처럼 마무리 투수가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더라도 지금보다 조금만 더 믿음직스러운 투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초..
윤진호의 활약, 얼굴도 훈훈한데 수훈선수 시상때 그의 목소리는.....변성기가 안왔나 (...) 한희, 오상민 선수의 공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너무 좋았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선취점 뺏기고 동점 만들고 역전하는 정말 재밌는 경기였는데, 홍성흔 선수에 대한 볼넷 남발은 아쉽다. 김재박 감독에겐 좋은 기억이 하나도 안남을 것 같다. 솔직히 나는 홍성흔 선수가 오늘 안타를 몇개 치고 박용택 선수도 경기 중반부터 출전, 그리고 내일 경기에까지 박용택 선수가 나와 극적으로 타격왕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무턱대고 볼넷 남발이라서 응원은 해주었지만 솔직히 쪽팔렸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9회에는 승부를 했고 범타처리 했던 것. 사실 홍성흔 선수 마지막 타석때 박용택 선수 응원가가 나와서 응원했는데 승부도 이겼고 ..
꼭 열흘만에 똑같이 LG트윈스의 두산베어스전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원정경기였죠. 굳이 원정경기를 간건 한달전쯤 테이블석을 가려고 알아보는데 LG트윈스의 테이블석(로티보이석)은 이미 시즌 전체가 팔렸고 다른 방법으로 두산이 홈인 LG경기에 3루쪽 테이블석(끌레도르존)을 가려고 했었습니다. 두산이 홈인 LG전이 8월18일~20일 밖에 안남았더군요. 그래서 예매가능 시기까지 티켓링크를 매일 훑다가 지난주 드디어 예매가 가능하게 열렸는데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매되고 자리가 모두 띄엄띄엄 (...)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에 블루지정석으로 좋은 자리를 예매했습니다. 비록 자리는 미리 예매한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앞단락이라 제 노력이 물거품이 되도 허용할만했어요. 오늘의 라인업. 이 사람입..
한점내기 드럽게 힘드네. 0:3 패. LG의 두산과의 주말 3연전 2승 1패 중 1패한 날 직관 -_- 그런데 내가 원채 (엘지팬을 오래하다보니) 승리에 집착하는 타입은 아니라 한희의 호투도 좋았고 공격에서도 계속된 찬스를 만들어주니 응원에도 재밌었다. 무기력하게 지는 것만 아니면 이기든 지든 그건 상관없음 ^_^ 아쉬운 거라면 가느니 마느니 하다가 늦게 가서 2회부터 보고 역시 늦은 관계로 내야 맨 꼭대기에서 보았던 것.. 그리고 유니폼 사놓고 아직 한번도 못입고 갔다는 거.. ㅡㅡ 이로써 09 직관 성적은 4승 3패. 플옵 진출은 어려울 것 같지만 한경기 한경기 재밌는 경기 보여주길 :)
2009년 5월 26일 사직 롯데전 2회초 1아웃의 최동수 선수가 펜스 그물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고 나갑니다. 그러자 김재박 감독은 후속타자 안치용 선수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합니다. 그렇게 2아웃 주자 3루를 만들고 다음 타석 박종호 선수는 3루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킵니다. 이해 안되는 1사 2루의 번트 기본적으로 김재박 감독의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내주고 주자를 한루 진루시키는 번트야구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과와 상관없이 번트 하는 순간부터 이해도 안되고 짜증부터 나더군요. 무사 1루였으면 그런데로 이해하겠는데 1사1루도 아니고 1사 2루에서 아웃 한개를 내줘 2아웃까지 만들어가며 주자를 3루로 보낸다는게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2루 주자였던 최동수 선수의 주력을 감안하면 안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