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격 사진, 작년엔 저 CS복을 입고 했다던데 그럼 더 처절하다고 한다; 우리부대 작년까지 인사장교님이 신병교육대때 중대장님이라 싸이갔다가 이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그땐 몰랐는데 실제로 여길 가본후에 이 사진 다시 보니까 사진속의 처절함이 몸으로 와닿는다 -_- 자다가 뒤척일때 어금니 꽉 깨물고 움직일정도로 온몸이 다 쑤시고 집에 와서 한숨자고 나니까 더 쑤시지만 일단 끝나니까 좋다. 뭐 내년에 또 해야하는건 내년에 생각하고.. 1년중 가장 큼지막한 일이 끝나버렸으니 너~무 좋은건 좋은건데, 이거 뭐 화장실 갔다오는데도 엄청 쑤시니 이번 주말 나다니긴 글렀다.
> 애완동물이라면 개나 고양이처럼 직접 만질수 있고 같이 놀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물꼬기 키우면서 그것도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어떻게 얻게되어 키우게된 구피가 이제 거의 9개월쯤 키운것 같은데, 개나 고양이같은 매력은 없지만 이 녀석들이 제가 다가가면 막 반겨주고(먹이때문에) 큰 녀석들의 화려한 꼬리지느러미를 보고 있노라면 한참동안 이녀석들만 빤히 쳐다보고 있어도 참 즐겁습니다. 예고없이 찾아온 휴일에 대한 짜증때문에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쳤을뻔했는데, 이녀석들이 어제 또 한건을 해줬습니다. 치어가 또 태어난거죠. 밥먹고 출근하기전에 잠깐 봤는데 부화통에 넣어놓은 암컷이 부화통에 들어간지 3일만에 드디어 치어를 낳았습니다. 제 생각에 구피는 갓 태어났을때와 다 컷을때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태터와 마블에서 전차남 얘기를 듣고 궁금해하다 드디어 봤다. 책으로 이미 나온걸 드라마화한것 같은데 물론 보는동안 재미는 있었는데, 과연 이게 가능한 얘긴가? 우리나라로 치면 디씨급정도 되는곳에서 단합을 해서 전차남에게 도움을 준다는건 그렇다하지만.. 단지 순수하고, 정직하고 성실하다고 저런 여자가 어리버리한 오타쿠를 만난다는게... 그게 불가능한건데 된거라 책이 나오고 드라마화 되고 그런건가. - 그렇지만 재밌기는 참 재밌다, 정말 한회 한회 엄청 궁금해하도록 끝을 만들어놨다. 9화를 기다립니다.
초등학교때는 안경알 바꿀때마다 테를 하나씩 바꾸곤 했었더랬는데 언제부턴가 나도 그냥 그런대로 알만 바꿔 쓰는 형태로 슬며시 변했다가, 알이 부서져 눈에 거슬려도 그냥 쓰는 생활이 됐다. 1번은 신교대 3주차때 각개전투 한참 하던시절 훈련중 깨진건 아니고 훈련하고 와서 샤워하다가 떨어뜨려서; 위에만 살짝 깨졌고 신병교육 마치고 막상 알 바꿀수 있는 환경이 됐을때는 이미 적응이 되버려 거슬리지도 않고 하니 미루고 그냥 쓰고 다녔다. 그러다 2번, 휴가중에 제주도 갔다가 샤워중 떨어뜨려 반대쪽이 또 깨졌는데 양쪽에 깨진 안경알 끼고 다니는게 되게 웃겨보인다는 생각에 얼런 안경알 하면서 안경도 새로 하나 했다. 원래는 안경알 라인 윗부분이 강렬한-_-a 뭔가 좀 날카로워 보이는 고런 안경테를 원했는데 안경점가서..
휴가신고를 마치고 바로 제주도로 갔습니다. 서울에서까진 비가 왔는데 제주도에는 도착하니까 후덥~지근한게 날씨도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초행길이고 찾아다니기보다 거기 있는 기사분들이 더 잘 알것 같아서 택시관광을 택했습니다. 쉴새없이 너무 곳곳을 다녀와서 어디어디 갔는지 정리도 잘 안되는데 뭐 다 좋았지만 성산일출봉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외돌개쪽도 멋지긴했지만 성산일출봉은 무슨 외국에 와있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우리나라에도 이런산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멋졌습니다. 최악도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잠수함.. 마파도쪽 잠수함을 탔는데 가격대비 볼거리가 너무 떨어지네요. > 신기한건 관광지엔 관광객들로 사람들이 많은데 옮기는 사이에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차도 거의 없었다는것.. 그리고 기상예보에선 비올거라는것과..
머리좀 짤라야 할것 같아 미용실에 갔습니다. 가니까 아줌마 둘에 7살에서 9살까지 되보이는 애들 셋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 아줌마들을 모르는데 그 아줌마들은 저를 아는걸로 보아 예전부터 온 단골인가 봅니다. 저는 미용실집 아들이고, 저희 미용실은 20년 가까이 같은곳에서 했기 때문에 예전부터 주욱 오시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잠깐 앉아있다가 머리를 짜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뭐 동시에 애들이 떠들고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 혹은 이모라고 생각되는 아줌마가 조용히 하라고 하지만 그냥 조용히 타이르는 수준에 역시 애들 또한 개의치 않습니다.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얌마 니네 조용히 안해? 이 새끼들이 너무 시끄럽네?"라고 그냥 처음부터 세게 나갔습니다. 미용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