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반가움이 있으면 서운함과 섭섭함도 있는 법. 설마 이 경우가 치킨집에도 적용될지 몰랐습니다. 그 어떤 치킨집보다 깨끗하고 깔끔함을 느낄 수 있어서 온가족이 좋아하고 군대가기전부터니까 5~6년을 단골이었던 치킨집이었는데 어제 치킨을 시키다 날벼락(?)같은 소식을 들었어요. 아무래도 저희집 치킨 시키는 주기를 어느정도 아시기 때문인지 아마 이번이 마지막 배달일거다 원래 IT업계에 있었는데 다시 돌아가게 됐다 그래도 지난주에 쿠폰 쓰셔서 정말 다행이다 하시는데 일단 축하드린다고 했지만 온가족이 서운한 마음으로 치맥을 하게 됐습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엄마가 만족하실만큼 맵게 양념해주는 치킨집은 여기밖에 없었고 아버지는 후라이드든 양념이든 소비자고발에서 아무리 치킨 기름에 대..
4월 11일 건대입구 스타시티 ABC마트에서 운동화 구입. 고른 운동화가 사이즈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진열되어 있던걸로 구입. 129,000원. 4월 12일 신고 다니면서 오른발에 통증이 좀 있었는데 일단 그러려니 하고 집에 와서 확인. 물집 잡혀 있음. 확인해본 결과 신어보고 산(진열되어 있던) 왼쪽은 괜찮은데 운동화 오른쪽은 아래 그림 표시한 부분 안쪽이 살짝 튀어나와 발에 통증을 주고 당일 신고 반나절 돌아다녔던 결과 물집 잡힘. 4월 13일 또는 14일 ABC마트로 바로 가지고 감. 밖에서 신으면 교환이나 환불 안된다고 했지만 운동화 자체 결함이 있는 것이므로 문제 없다고 판단. 설명했더니 수선하라는 쪽으로 얘기를 함. 한두푼도 아니고 하루 신은걸 그럴 수 없다고 함. 그러자 나이키쪽으로 보내서..
가족이 부산에 내려갈 일이 생겨 부산행 KTX를 왕복으로 2장씩 예매했습니다. 20만원이 조금 안되더군요. 표를 어머니가 가지고 왔는데 영수증을 보니 일시불이었습니다. 5만원이 넘으면 무조건 3개월 할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의아해 하고있는 찰나 아버지께서 들어오셨고 역시나 3개월 할부를 하지 않고 왜 일시불을 했느냐고 했죠. 그랬더니 어머니 말씀이 그쪽에서 이건 할부가 안된다고 그러더랍니다. 저와 아버지는 콧방귀를 끼고 아니 기계에서 3개월 할부 처리만 하면 되는건데 그게 왜 안되냐고 어이없어 했습니다. 어머니가 잘못했다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버지가 전화로 따졌는데 자주 취소가 발생하고 그래서 원래 할부를 받지 않고 있다고 그러더랍니다. 근데 그게 또 전 이해가 안됐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여행..
로스트 시즌 2까지는 군시절 보고 이후 시즌3이 방영될 때 매주 봤는데 이건 뭐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아 접기로 했었다.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고 계속 새로운 떡밥이 들어서니 좀 짜증이 났었다. 아닌게 아니라 로스트를 보게 된 계기가 그때 한창 24를 보고 있었는데 24는 너무 재밌는 나머지 새 시즌에 들어서면 멈추지 않고 한 시즌의 마지막화까지 보게 되서 조절 차원에서 로스트를 접했고, 나는 이 드라마가 시즌 하나마다 다른 곳에서 탈출 하는 것인지 알고 본거였다. 그러니까 시즌1이 섬탈출로 끝나고 시즌2는 새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이게 시즌2에서도 안끝나고 방영되는 시즌3을 보니 끝나기는 커녕 오히려 이놈의 섬이 비밀이 왜이렇게 많은지 더 미궁속에 빠지기만해서 에이 차라리 보지 않기로 했다. 그..
빼빼로데이부터 수능날까지 2박3일 동원 재입영훈련을 다녀왔습니다. 군복무를 향토사단에서 해서 그런지 예비군훈련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는데 재입영훈련은 동원사단에만 있는지라 재입영훈련이 처음이라서 얼마나 추울지 그 걱정이 좀 컸습니다. 다행히 근무할 때 쓰던 목토시를 찾아내서 하고 갔더니 목만 가려도 추위가 덜하더군요. 티 + 후드티 + 목토시 + 전투복 이렇게 입었더니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잠자리도 침낭에 들어가 잤더니 하나도 안춥더라구요. 재입영훈련이어서 그런지 동원훈련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핸드폰도 공식적으론 안된다고 하였지만 암묵적으로 허용되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아이팟 터치도 가져갈걸 하고 아쉬워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던 생활관(내무실) 조교가 워낙 똘똘해서 무지 편했습니다. 말 한마디 안지..
8월 중순경 애드센스를 탈퇴했고 지금은 재가입한 상태입니다. 탈퇴하기 전 남아있던 잔고가 3~4주전쯤 도착했는데 52달러더군요. 바로 다음날 바꾸러 갔었는데 외화수표 바꾸러 자주 가던 기업은행 마들역지점이 오랜만에 갔더니 직원이 샥 다 바뀌어 있더라구요. 일단 제가 외화수표 바꾸면서 얼굴을 알고 있던 직원들은 전부 다 없어졌습니다. 아무튼 수표를 바꾸려고 했는데 담당자가 다른 고객을 맡고 있다고 다른 직원이 해주는데 얼마나 어리버리 하던지, 복사해뒀다가 처리하고 전화드리면 안되겠냐는 둥 답답해서 됐다고 담당자에게 한다고 기다리다가 너무 기다림이 길어서 약속시간도 있고 그냥 나왔습니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담당자가 고객 하나 붙잡고 너무 오래 있는 것도 그렇고 담당자 아니라고 일처리 어벙벙한 상태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