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의 LG트윈스가 예상외로 마음에 들어서 예정보다 조금 이르게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라기보다 저를 위한 기록 남겨놓기. 포수의 중요성, 사실 심광호 선수 같은 경우는 문제 없다고 판단했는데 송구가 상당히 안좋네요. 선발 포수였던 유강남 선수는 어깨가 좋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제대로 송구되는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상대가 잘한다기보다 우리가 못하는 야구를 했습니다. 처음에 6점이나 내줬지만 그래도 끝까지 따라붙어 끝까지 쫄깃하게(?) 긴장하며 재밌게 봤습니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던지라 정성훈 선수의 판단미스로 홈송구가 아닌 1루 송구 했을때가 가장 아쉽네요. 재활용 응원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새로 만든 응원가는 굉장히 별로...(특히 리쌍) 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
이 책은 SK와이번스 전력분석원이자 김성근 감독의 아들인 김정준 현 SBS ESPN 해설위원이 최희진님과 공동으로 쓴 책으로 김성근 감독 본인 외에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가장 정확히 알고 쓸 수 있는 사람임에 두말할 필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당연히) 철저하게 김성근 감독 입장 위주로 쓰여져 있으나 그것을 알고 봄에 있어서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말로 이 시대의 야구의 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들도록 한다. 소위 김성근 감독의 SK와이번스 야구는 재미없는 야구, 이기기 위해 상대방에게 조금의 기회도 주지 않는 어떻게 보면 냉정하기까지 한 철저한 이기는 야구를 표방한다. 나도 이점에 있어서, 분명히 재미없다고 한적이 있고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는 경기장에 가지 않겠다 수차례 다짐했었다. 분명 SK와이번..
이번 주말 삼성 2연전을 보면서 드디어 LG야구도 볼만한 야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동안 핵심 전력이었던 FA 선수들의 이탈, 그리고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한 핵심 투수 2명의 전력이탈, 그래서 많은 분들이 1약으로 손꼽고 있는 LG트윈스인데 사실 저는 4강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예견 했었는데 항상 뒷말엔 나라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내 스스로를 세뇌시키려고 한다라고 덧붙이곤 했었죠. 그런데 이번 개막 2연전을 보면서 겨울 내내 발동하지 않았던 엘레발이 드디어 들었습니다. #1 이번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요일 경기의 이승우 선수 5회 교체였습니다. 그동안 LG트윈스 경기를 보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 투수교체였는데요, 왜 항상 점수를 내주고 마음껏 흔들린 다음에 교체..
11월말에 예약주문한 '달려라 정봉주'를 이제야 읽었다. 대부분의 책 읽는 시간이 지하철이다보니 규칙적이지 않아서(피곤하거나 아이폰으로 해야될게 있으면 못읽는다) 책 하나 읽는데 꽤 오래 걸린다. 최근에 읽은 책들이 앞부분을 굉장히 몰입해서 읽고 뒤에 가서는 미적지근해지는 편이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초반엔 마치 정봉주 의원이 떠드는 것마냥 깔때기의 연속이라, 우와 어떻게 책에서도 이렇게 깔때기를 댈 수 있을까 신기해 하면서 한편으로는 반가웠다. 요즘 나꼼수에서 들을 수 없는 정봉주 의원이 목소리를 책에서나마 느낄 수 있었으니까. 대필하지 않고 직접 다 썼다고 얘기 한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그게 읽으면 읽을수록 느껴졌다. 이 정도 필력으로 책을 낼 수 있다면 나도 조금 노력하면 낼 수 있겠다 생각이 ..
블로그칵테일은 서비스적 마인드가 강한 회사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몇주전부터 이번 만우절은 뭐하지? 라는 고민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TFT가 결성되고 바쁜 업무 와중에 쿵짝쿵짝 준비를 합니다. 이번 위드블로그 이벤트는 '스토어'인데요. 위드블로그의 스페셜 뱃지는 한번 그 이벤트가 지나면 다시 따기 어렵습니다. 꼭 방문하셔서 스토어도 구경하시고 2012 만우절 뱃지 획득하세요. :) 따놓은 뱃지는 차후 정말 유용해질 수 있습니다.(이건 스포일지? 만우절 장난일지? ㅎ) http://withblog.net
2012/01/01 - [일쌍다반사/일상] - 잘 가라 2011, 힘내자 2012작년 계획대로였다면 개인 프로젝트가 오늘까지였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5월 5일까지 미룬건 정말 잘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진행했다면 좌절했을 것 같아요. 올해는 정말 알차게 보내야할 해이기 때문에 분기별로도 이렇게 기록을 할 생각입니다. 개인 프로젝트 새해 글을 쓰면서 공개적으로 개인 프로젝트 하겠다고 선언하고 틈틈히 개인 프로젝트 한다던 것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어봐달라고 말씀드렸는데 한번씩 물어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상황을 말씀드리면, 이번에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이 서비스로 어떻게 해보겠다고 달려드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발에 대한 공부도 본격적으로 할겸 오래 손놓고 있던 코딩감도 다시 잡을겸 예전부터 제 ..
얼마전 생일에 홍커피님께 선물 받은 나이키 푸쉬업 그립~ 이렇게 집에 하나 둘씩 운동기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_+ 제품을 뜯어보지 않아도 그립을 만져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냥 만져만 봐도 푹신푹신한데다 안정감이 느껴져 상당히 편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박스 뜯는건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포스팅 할 생각에 고이고이 잘 뜯었습니다. 운동화 박스 구성과 비슷한 느낌? 제품 구성은 이렇게~ 바닥에 나이키 주황색이 꽤 이뻐서 일부러 하나는 뒤집어 놓고 찍었습니다. 인증서인지 설명서인지 지금 생각해보니 저건 펴보지도 않았는데, 사실 모양만 봐도 어떻게 조립(?)하면 될지 뻔합니다.ㅎ 꼈을 때 모습. 심지어 헬스 다닐 때도 푸쉬업 그립을 사용해본 적은 없어서 이번에 처음 해보게 됐는데 위에 더 떠있..
맥북을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데, 회사에는 꼭 필요할때만 가지고 가기 때문에 평소에는 집에 두고 다니고 출근할때는 전원 연결도 빼고 다닌다. 그런데 분명히 잠자기 모드로 해두고 갔는데 한번씩 완전 방전되어 다시 켜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너무 많은 앱을 켜둬서 잠자기 모드인데도 베터리를 많이 먹었나? 파이어폭스 문제인가? 별의 별 추정을 다 했는데 문득 의심이 든 상황이 생겼으니 내가 잠자기 모드로 해두는 방법. 습관적으로 잠자기 모드로 할때 Expose 기능으로 커서를 왼쪽 모서리로 가는 걸로 하고 있었는데 이게 정확히는 내가 원하는 '잠자기'가 아니라 '모니터 잠자기'였다. 이걸 확인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상적인 잠자기 모드일때 숨쉬는 것처럼 불 깜빡이는 것을 확인해보니 분명한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