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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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매주 수요일 점심을 타부서 사람들과 함께 먹는 제도가 있다. 같은 팀원은 절대 같은 조로 편성되지 않고, 한번 정해진 조는 6개월간 유지되며 달마다 미션을 수행하고, 수요일마다 점심을 함께 먹는다. 교류가 적은 타부서간의 사람들을 알아가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친해지기 전까지 어색하다는 단점이 있다. 오늘이 2013년 첫번째 조가 끝나고 두번째 조 첫날이었다.

그동안 내 스스로 낯가린다는걸 알았지만 이전 회사에서는 우리 회사 서비스의 회원들을 만나는 자리였다던지, 광고주 미팅을 간거였다던지 내가 낯가리면 안되는 상황이었던지라 나도 모르게 내가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회사를 옮기고 직업을 바꾸고 보니 내 낯 가리는 성격이 변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오늘은 내가 지금 낯을 가리고 있구나 하고 처음으로 낯가리는 도중에 인지했다. 그래서 그 상황을 정리해보면,


낯가리는 나
  1.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아무 말 하지 않는다. 
  2. 대답을 해도 길게 이어지지 않음
  3. 가만히 있는 것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음(이게 가장 큰 문제인듯)
  4.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음
  5. 지금 낯가리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음에도 개선하기보다 이 상황을 관찰함 

관찰하며 본, 낯가림 없는 사람
  1. 밝은 얼굴
  2.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말로 대화 시작함(예:어디사세요? 나이가..?)
  3. 조금의 사전정보가 있다면 집중적으로 파고 듬 (예:여자친구가 이쁘다던데? 어떻게 만났어?)
  4. 시작한 대화를 계속 잇거나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다른 소재를 계속 꺼냄
  5. 상대방이 노력해주면 대답 후 질문도 해주는 인지상정(ㅋ)


낯가린다고 나 잘하고 있다고 쓴건 아니고, 낯가리지 않아보겠다고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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