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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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3gs부터 썼지만 아이폰 리퍼는 한번도 안받아봐서 이번에 처음 리퍼를 받아봤습니다. 막상 받으려고 보니 어떻게 해야되는지 궁금하더군요.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동부대우전자서비스 수유역점 리퍼 기록을 남깁니다. 제 아이폰은 아니고 여자친구 아이폰5에 문제가 생겨 리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증상

여자친구가 전라남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굉장히 더운 날씨속에 햇빛에서 카메라 기능을 사용했는데 그때 폭발 위험 경고가 떳다고 합니다. 꼭 이게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때까진 별 이상이 없었다가 이후 유독 베터리가 빨리 닳는 것 같더니 급기야 20%씩 닳기도 하고 50%가 남았는데 꺼지기도 하는 등 베터리가 정상이 아닌 것이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동부대우전자서비스 수유역

이 경우 리퍼 받을게 확실하다 판단하여 일단 동기화해 두고 가까운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를 검색해서 갔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짧게 기다렸고 어떤 문제인지 얘기하니 바로 리퍼해주더군요. 일단 리퍼 해주는데 리퍼 후에도 똑같은 증상이 생기면 기계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 설정이나 앱이 베터리가 많이 닳도록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니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기존 폰을 열어서 베터리 체크하더니 베터리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리퍼는 백업 했는지 묻고 바로 원래 사용폰을 보는 앞에서 초기화 해주려고 했지만 차단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관계로 공장초기화 했습니다. 공장초기화는 시간이 걸리니 나중에 해주겠다 했는데 초기화 확인하겠다고 하여 10분 정도 더 기다린 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리퍼폰 자체는 교환받은 리퍼폰이 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유심히 살폈는데 문제 없더군요. :)


주차

주차는 해당 건물 옆구리(?)에 있는 주차장에 할 수 있는데 굉장히 협소하지만 관리하시는 분이 있어서 키 놓고 가면 위치 조정해가며 주차하십니다. 대우에 왔다고 하면 30분은 무료 이후 10분당 500원이지만 정신 안차리면 돈을 더 물게 됩니다. 저희 같은 경우 공장초기화 확인하느라 30분이 초과되어 정말 넉넉잡아 39분이 걸려 9분 초관데 아저씨가 1000원 달라고 하더군요.

평소의 저라면 천원 줘버리고 빨리 나왔겠지만 휴가 다녀온 이후 절약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첫날이었던데다 주머니에 900원까진 동전으로 있는데 천원은 지폐를 줘야해서 왜 천원인가 여쭤봤습니다.

여기 10분 추가당 500원이라고 써있는데 왜 500원이 아니고 1000원이냐 했더니 여기 협소한 주차장인데 대우에 왔다고 해서 30분도 무료로 해준거 아니냐 1000원 내라 하시더군요. 초반 30분은 무룐데 그 후 30분은 처음 30분 주차랑 같아서 추가 비용이 아니라 기본 비용을 내야한다 라는 제가 어찌 할 수 없는 나쁜정책(?)을 가지고 있는 주차장이면 별말 안하고 천원 드렸을텐데 가볍게 물어봤다가 너무 어처구니 없는 억지 대답이 돌아와서 저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30분 무료는 대우랑 따로 계약하신거 아니냐 나는 그렇게 알고 왔다 했지만 제 말은 끊고 자꾸 자기 얘길 들어보라며 같은 이야기 반복하시고 아저씨는 계속 천원을 내라, 안끝나겠다 싶어서 저도 아저씨 말 끊고 여기 간판에 추가 10분당 500원인데 무슨 말씀이시냐 했더니 안되겠다 싶으셨던지 아까 25분에 들어왔지? 43분도 넘었어 천원내 하시길래 진짜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오면서 아저씨 저랑 지금 대화 나누다가 시간 지난거잖아요, 제가 주차할때 시간 체크하고 내려왔을때 시간 다 체크했는데 라고 하니 또 말 끊고 알았어 500원 내고 가 그럼 이러시는겁니다. 그리고 500원 주고 나오니 뒷통수에 "젊은 사람이 참.." 뒤돌아서 아버지뻘 되시는 어른이 돈 500원에 이러시는게 더 웃기지 않느냐고 하려다가 참고 나왔습니다.

좋은 기분으로 리퍼까지 받고 주차에서 기분이 팍 상하더군요. 겨우 돈 500원에... 그냥 줬으면 정말 아까운 500원이 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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