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2008/06/03 - [일상] - 대상 포진 화요일에 3일치 약을 지어주면서 안좋은 것 같으면 토요일에도 오라고 했었는데 안좋은건 아니고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약발(?)이 떨어지면 오는 통증 때문에 약을 좀 더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습니다. 제 생각대로 의사도 많이 좋아졌다고 바이러스약 이틀에 진통제만 일주일치를 내주었고 간호사까지 많이 좋아지셨나봐요 라고 인사해주어서 기분 좋게 약국에 갔는데 맨날 컨디션 사러 와서 제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컨디션쪽으로 몸을 트는 약사님이 많이 좋아지셨나보다 라고 인사 하시면서 후유증 얘기를 꺼내시더군요. 의사는 음식은 상관없다고 대충 얘기해주었는데 갑자기 약사님 하시는 말씀이 대상포진은 한번 걸리면 다시 걸리는 일이 없지만 신경을 건드리기 ..
토요일 아침 자다가 오른쪽 가슴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심하게 아픈건 아니었고 그냥 자다가 깰 정도로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헬스장에 갔고 샤워하다가 보니 가슴에 이상한 두드러기 같은게 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잊을만하면 한번씩 가슴의 통증이 느껴지고 아예 윗옷을 벗고 보니 가슴 뿐만 아니라 옆구리까지 세군데 두드러기 마을(?)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대상포진이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듣도보도 못해서 걱정되긴 했지만 원래 병을 키우는 저의 특성상 그날 역시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여태까지 좀 피로해서 그랬던 것 같아서 다음날인 일요일날 쉬는데 그냥 간지럽기만 하고 통증은 많이 없길래 그냥 이러다 없어지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다 그냥 혹시나 해서 대상..
IMEEM에 들어갔는데 웬 당첨 메세지가 있길래 클릭했더니 저 화면이 나왔다. 단가 문제로 애드센스가 클릭은 있으나 수익은 없는 상황에 2000달러 당첨 소식은 눈이 돌아가는 기쁨이었다. 주민번호 입력도 없고 별 문제 없겠다 싶었지만 아무래도 새빨간 화면이라는 것과 로또는 천원이라도 걸지 이건 내가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 생각에 검색해봤더니 역시나~! 건강에 문제가 있어 몸에 통증이 있는 상태로 무리하지 않고 쉬고 있는데 간사한게 잠깐의 기쁨으로 통증을 잠시나마 못느꼈다; 물론 확인하고 다시 통증이... 헤헤 난 참... (...) 다시 한번 확인한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 No pains no gains.
많은 블로그 서비스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 최강이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한 티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 태터툴즈의 나은 버전인 텍스트큐브를 기반으로 블로그 서비스 텍스트큐브닷컴이 클로즈드 베타 오픈을 시작했네요. 사실 종종 들어가봤는데 항상 서비스 준비중이라는 메세지만 보았건만 어느새 갑자기 클로즈드 베타 오픈을 시작했고 첫 스타트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일단 묻고 다음 초대장 소식을 재빠르게 캐치 해내기 위해 소식지 신청을 했습니다. 일단 소개글과 시작글을 보니 아직 뼈대만이라는 강조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의 업그레이드라는 점이 확연히 보이네요. 글에는 자세히 없지만 텍큐닷컴 공식블로그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의 블로그를 여기저기 관찰해보니 티스토리의 장점을 포함한채 더 나아진 서비스를 보여줄 듯 합..
처음 봤을때 조금만 있다해야지 했는데 그새 사람이 많이 늘었네요. 이곳에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사이드바가 길어서 조금 조절할려고 했는데 조절하기도 전에 하나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2004년에 블로그를 시작해 단 한번도 뱃지를 달아본 적 없었는데 (사실 블로그 뱃지 달기 문화가 생긴지는 그것보다 적지만) 그 이유가 그걸 해서 무슨 소용이냐 라는 생각 때문이었지만 이번엔 어떻게든 참여하고 싶네요.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촛불 시위에는 못나갈 지언정 이거라도 하면 정부당국자든, 일반국민이든 혹시 미스클릭으로라도 이 블로그에 잠깐 들어오게 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하는것에 아주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달아놓을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큰 버전 작은 ..
원래는 테이큰을 보려고 했는데 인디아나 존스가 상영관을 점령하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이 영화는 기차니스트님이 보내주신 예매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사실 TV에서 언뜻 본 것 외엔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낯익은건 음악과 늙어버린 해리슨포드 뿐이었습니다. 종종 나오는 개그요소와 뒷부분의 본격적인 장면이 나오지 전에는 좀 따분한감이 있었습니다. 사실 개그요소들도 영화관에서 다 같이 웃으니까 웃지 집에서 혼자 봐도 웃었을 것 같은 빅웃음(?)은 아니었어요. 애초에 코미디 영화도 아니었지만 모험도 해골의 정체가 제 예상 밖이었을 뿐 좀 허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장면부터 해골의 정체가 나올때까지의 과정은 재밌었지..
제목 보고 B급 영화일거란 생각에 신경도 안쓰고 포비든 킹덤을 봤건만 오히려 B급은 포비든 킹덤이었고 (전 재밌게 봤지만) 아이언맨은 가는 블로그마다 찬사가 이어지더군요. 꼭 보고 말겠다고 이를 갈다가(?)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지난 일요일에 보게 되었습니다. (무슨 장마도 아니고 운동화까지 다 젖어버렸던;) 능력있고 돈 많고 집 좋고 차 좋고 여자들은 다 넘어오는 대부분의 남자들의 로망에 가까운 주인공이었지만 사실 전 그것보다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작업실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 작업환경이라면 타임머신까지 만들어버리겠어요!(응?) 특히 불이 나면 끄라는 임무를 맡았던 로봇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불도 안났는데 분사기 또 쏘면 대학에다 기증할줄알아!" 불도 안났는데 분사하는 로봇에게 이런 ..
전편 : 2008/04/30 - [일상] - 벌써 시작된 전쟁 성격이 예민한 탓에 03시가 넘도록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잠들었다고 생각한 순간 왼팔이 굉장히 간지러웠다. 나는 재빠르게 불을 켜고 팔을 확인했다. 아직 부어오르진 않았지만 이 느낌은 곧 부어오를 것만 같았다. 녀석이다. 분명히 녀석일 것이다. 방어가 허술한 틈을 타 녀석이 또 공격해 온 것이다! 지난 사건 이후 화학적인 방어를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그러다 이제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과 우연히 찾아온 놈이었겠지 라는 생각으로 며칠전부터 방어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었다. 마음이 급했다. 우선 콘센트에 방어진을 치고 서둘러 거실에 있는 무기를 챙겼다. 그때서야 시간을 확인해보니 04시51분. 그리고 뜻밖에 교전을 준비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