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처음 개봉했을때 워낙 블로그스피어에서 역사왜곡이 어쩌구 저쩌구 까이길래 글 제목만 본거라지만 딱히 이 영화 볼 생각은 없어졌었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네티즌 평점은 계속 높길래 마침 혜택의 배후도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됐다. 영화 보는 내내 이런게 다 픽션이지 진짜 역사라고 생각하는게 웃긴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영화 마지막에 신기전이 진짜 있었다고 얘기하면서 영화가 마치 사실인것처럼 말하는 부분이 있긴 있었다. 그런데 역시 픽션이겠지, 그걸 진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도? 영화는 돈을 많이 들인듯 볼거리도 충분했고 상업영화로서 CG나 액션장면들도 좋았고 스토리도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 외에 단점을 뽑아보자면 감독이 혼합장르 욕심이..
뮤지컬 맘마미아를 티켓 놓고 와서 못봤던터라 많이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80년대 뮤비를 연작으로 스토리 붙인 듯한 느낌이었고, 엄마 친구 역할 중에 한 사람이 너무 늙고 못생겼는데 너무 잘 나가고 섹시한 척 연기 하는게 보기 짜증나다가 계속 보니까 역겨웠다. 그 외에는 음악도 좋고 섬도 이쁘고 적절하게 웃음도 있고 괜찮았다. 그렇지만 아바의 음악을 들었던 우리보다 윗세대가 더 좋았을 영화가 아닌가 싶다. ★★ (2/5)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미지의 권리는 Universal Pictures (presents) Littlestar Productions (as Littlestar) Relativity Media (in association with) Playtone Int..
코스트코 비회원들이 그렇듯 피자 소문을 듣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피자 이야기는 진작 들었지만 딱히 갈 기회가 없었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bbb양이랑 양재점에 가보게 됐고 그 만족감을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다른 친구들도 가보고 싶어해서 어떻게 하다보니 8일동안 서울에 있는 세군데(수도권 제외)를 다 가보게 됐습니다. 코스트코 위치가 하나같이 외곽에 있는 편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 조금씩은 불편한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딱히 다른 시설이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1. 양재점 (08/09/20) #bbb양이랑 근처에 볼 일이 있어 함께 갔구요.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서초08 마을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나마 마을버스로 가는게 편한 것 같더군요. 일단 헤맬 확률이..
흑, 아이팟터치 구입 한달만에 2세대가 나오다니.. 내장스피커나 볼륨탭 이런건 별로 부럽지 않은데 베터리 늘어난 건 좀 부럽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2세대가 좀 더 싼가격에 나왔네요 ㅠㅠ 나이키 뭐 이딴거 필요없고 2세대의 사실상의 변화는... 음량 조절. 음량 조절 버튼이 iPod touch의 왼쪽에 내장되어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음량 조절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음악 22시간 / 동영상 5시간)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 이제 더 오랫동안 음악을 즐기고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늘어난 신형 iPod touch는 음악을 최대 36시간, 동영상을 최대 6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번 충전 시까지 영화 서너편 정도는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해 성묘를 다녀와야 추석이 오는구나 실감이 납니다. 작년에는 제가 운전해서 가다가 아버지랑 한바탕 크게 싸웠고 아무래도 운전 횟수가 적어서 필요없을 것 같아 올해 운전보험도 해지했기 때문에 올해는 다시 아버지가 운전했습니다. 작년에 길을 잘못들었다가 더 빠른길이 생겨 당황했던 그 길로 다시 갔는데 잘못든게 아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더군요. 역시 제가 잘못한게 아니었습니다. (-_-) 아무튼 훨씬 빨랐어요. 새벽에 후딱 갔다와서 차가 안막혀서 그런지 집에서 차로 50분정도 걸리더군요. 돌아오는데 반대차선 막히는거보고 왠지 뿌듯a 역시 성묘는 새벽에 후딱! 벌초는 직접 하는게 성의 있다는 아버지 생각에 따라 직접 하는데 확실히 좀 더 성의가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보다 늦게 온 일행이 벌초를 안하..
어제 아주 평화롭게 집에서 샌드위치에 넣을 닭가슴살을 굽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방송이 나왔다. "(민방위 소리와 같은 소리 30초) 본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니 비상구로 긴급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약 5회 반복)" 엇 이거 뭐야.. 애들 장난이거나 오작동이면 보통 띠리리리리링~ 소리만 줄기차게 나는데 안내방송으로 나오길래 깜짝 놀랐다. 일단 내 판단은 아파트 자체가 큰 건물이므로 어느 한 세대에서 불이 났으면 요 근처 세대라면 탄냄새가 나거나 연기가 창밖으로 보일텐데 안보이니 일단은 머니까 어느정도 여유시간은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한 핸동은.. 닭 가슴살 뒤집기 (새로운 면이 익는 동안 다른 행동을 하려고;;) 밖에 나갈 옷차림하기 (입고 있던건 펑퍼짐한 티셔츠와 군 여름 활동복 하의) 닭..
이상한 영화. 일단 이 영화는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만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웃긴 장면도 있고 적당히 센스가 발휘된 영화이기도 한데 나는 좀 못마땅했다. 이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다는 자체가 아깝고 근데 또 막상 집에서도 안볼 것 같은 나랑은 좀 안맞는 영화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 보고나서 하루 있다가 웃긴다. 그니까 이 영화 주변사람에게 어차피 보지 말라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해주다가 생각해보니 재밌다. 게다가 난 분명히 이 영화 끝난 직후 NG장면 보면서 1점 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한 3점은 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대체 무슨상황인가; 그니까 이 영화가 웃긴 영화이긴 한데 볼 때 웃긴 했지만 그렇게 시원스럽게 웃겨서 웃은게 아니고 그냥 웃었고 그렇게 재밌다는 생..
다찌마와리 글을 쓰고 있었다. 이 영화가 참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 영화라 한참 고민하며 글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베란다에서 윙 소리와 함께 거대한게 날라다니더니 천장에 형광등 커버 속으로 들어갔다. 그때부터 불안하기 시작했다. 그게 뭔지 모르겠는 것이다. 처음에는 말벌쯤 되는 줄 알았는데 말벌이 새벽에 왜 집에 들어와서 불빛 찾아 갔겠는가, 그러다가 엄청나게 큰 바퀴벌레인가 싶었는데 그 또한 날라서 형광등커버 속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 뭔지도 몰라 불안한 판국에 자려고 불을 껐을 때 저게 만약 떨어지면 내 바로 위에 떨어지기 때문에 잘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분에 한번씩 형광등 커버 속에서 엄청난 규모의 거대한 윙윙윙 소리가 났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