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 본다 해놓고 못 본 캐리비안의 해적3처럼 영화가 내려진 후 땅을 치고 후회할 줄 알았는데 캠판 돌아다니는 것 앞부분 약간 보고 이거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 급 조조로 보게 됐다. 끝자락에 보게 된지라 메가박스 아기자기 깜찍 콧구멍만한 상영관에서 보게 되었는데 그래서 좀 그 화려함을 덜 느낀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튼 보고나니 이 영화가 왜 디워와 비교되는지 알겠고 디워를 먼저보고 트랜스포머를 나중에 보게 된 것이 잘 된게 아닌가 싶었다. 이무기의 역동적인 것과는 차이가 있는 로봇의 움직임이었지만 -ㅅ-)b 끝내줬고 만화스러운 스토리도 화려한 영상하나면 커버된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였다. 사실 스토리도 크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큰 뼈대보다 잔잔한것들이 재밌었던 것 같다. ..
디워 볼 때 예고가 워낙 흥미로워서 보게 됐다. 스릴러를 좋아해서 찾아 본 거였으면 꽤 실망이 컸겠다. 이런 장르를 원체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잘 안보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끌려서 보게 됐는데 중간쯤에는 스릴러 장르가 아니었군이라는 생각 할 정도로 러브러브를 보여주다가 후에 다시 공포 스릴러로 돌아와 가끔씩 놀래켜주며 뻔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차이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가택 연금중이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면 경찰이 와준다는것. 스토리는 주인공이 교사를 폭행하게 되어 가택연금형을 받게 되고 심심해서 이웃들을 관찰하다가 살인마의 살인을 발견, 증거를 더 찾아보려다가 살인마에게 걸려서 위협을 당하다가 이기는 이야기다. 뭐 뻔했지만 보는동안 그럭저럭 재밌었다. 공포영화든 스릴러든 어떻게든 무서운건 싫어하는데 이 ..
트랜스포머가 보고 싶었는데 롯데시네마에서 어느순간 내려갔다(메가박스만 남았다). 그래서 고분고분 화려한 휴가를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의의는 허니 팝콘이 맛있었다는 것과 롯데 콤보에 500원을 더 하면 허니 팝콘으로 채워주는게 아니라 오리지널 팝콘에 허니팝콘을 약간만 더 얹어 준다는 걸 안 것? 후. 영화 그냥 소재빨이었다. 이 소재를 택하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재미(재미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만 줬다. 그나마 택시 기사 동료역을 한 배우의 감초연기가 꽤 재밌었다. 보는동안 억울했거나 그냥 눈물 고이려다 만 경우가 있긴 했는데 그냥 뭐 그럭저럭이었다. 뒷자리에 한 여자분은 울었다는데 글쎄 내가 보기엔 미디어다음에 연재됐던 강풀의 26년보다도 못했다. 영화 끝에 자막으로 뭐라고 뭐라고 메세지라도..
보기는 디워보다 먼저 봤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포스팅 순서가 뒤바꼈다. 내용이 요즘 세상에 있을 법한 디지털 테러라 더 흥미로웠고 거기에 대처하는 아날로그식 맥클레인 액션도 볼만했다. 절대로 안죽는 맥클레인 보는 맛이 또 다이하드 아닐까. 보는 내내 정말 재밌게 봤는데 전투기 장면이 좀 예상외로 쉽게 끝난다 싶더니 영화 끝 마무리가 영~ 싱거워서 그게 좀 흠이었다. 한참 재밌게 보고 허무한 느낌이랄까;; 그 바람에 보는 동안에 재미는 다이하드가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점수는 디워에 더 주고 싶다. 크레딧을 보다가 Sung Kang이 있길래 한국 사람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재미교포! 괜히 반갑다(그런데 저 사진이 그 사람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예상엔 그런데..(완전 무책임))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
예고편 보고 김혜수도 나오고 재밌어보여서 기대했는데 보고 난 후 생각은.. 이 영화는 대체 무슨 메세지를 담으려는 것이었을까? 내용이라고 말할게 무엇인가? 김혜수는 왜 이런 영화에 출연했는가? 비중이 박해일보다 더 까매오같다. 먹느라고 크게 집중해서 보진 못했으나 어느정도는 최근에 내 영화보는 모습과는 다르게 않 끊고 한번에 주욱 다 봤는데도(지하철에서 본게 아니라서) 대체 무슨 메세지를 주려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런데 희한한건 끝까지 다 보게 된다는 거? 중간중간 웃음은 있고 어떻게 될런지 궁금은 하다. 억울하지만 얼떨결에 원조교제 교사가 되버린 아버지, 노래방 젊은 청년에 빠진 아줌마, 반백수 이모, 미스터리 추적 동호회 이상한 교사를 쫓아다니는 딸, 원조교제 하는 퇴학녀를 사랑하는 아들이 아버지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일본드라마나 일본영화를 보고나서 글을 쓸때면 항상 그 참신함에 찬사를 보내게 되는데, 제목만 듣고는 SF적인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아니면 적어도 이야기 속 세상이 굉장히 넓을 줄 알았는데 그냥 일상에서 한 소녀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미래의 호두(?)를 쓰게 됐을 뿐, 단지 과거로 가는 방법이 힘껏 달려 넘어지는 것 뿐이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된 내용은 내가 과거로 돌아가 내가 당할 일을 당하지 않거나 이익을 취했을 때 누군가는 대신 그것을 당하거나 빼앗긴다는 거였는데.. 보고나서 생각한건 나는 아직 어리고 이기적인건지 다른사람이 대신 당하고 다른 사람의 이익을 ..
속편은 누가 재미없다고 했는가? 사실 스파이더맨1 을 한참 전에 보고 2는 건너 뛰고 본거라 앞에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꽤 재밌었다. 이런 영화를 상대한다면 한국영화가 이길 수 없긴 하겠다.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그 스파이더맨 특유의 스피디함과 '쓰리'라서 그런지 좀 더 난이도 있는 악당 둘, 거기다 (적어도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던 적처럼 대하던 친구가 편 들어주기는 정말 최고였다. 하지만 그 검은 외계생물 같은 거미괴물체의 아무 이유없는 뜬금없는 출현과 머리를 내리거나 검은색 타이즈를 입느냐 마느냐의 차이로 인한 전혀 다른모습, 그리고 뜬금없는 친구와의 화해와 더더더 뜬금없는 샌드맨의 사과 및 용서. 특히 샌드맨은 그렇게 할 거면 애초에 거미괴물체에 덮어 씌워진 사진사랑 왜 편먹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