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들어 카운터 8만힛을 기록했다. 말도 안되는 일이다. 사실 검색봇에 영향으로 계속 카운터가 폭주했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04년 7월이나 그 다음달인 8월달과 비교해보면 월 통계가 너무 차이가 난다. 리퍼러 순위에서만 봐도 각종 검색엔진에서 검색해서 들어온사람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봇이 아니라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카운터가 올라가는줄 알았다) 뭐 그동안 폭주한 카운터를 달래는 방법들에 관한 글들도 많이 봤고 태터 버젼이 올라가면서 스팸처리해서 카운터 안올라가게 하는것도 있었지만 잠깐 해보다가 다시 돌려놨다. 이유는 그것이 막는것이 아니라 단지 숫자만 줄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얼만큼 당하고(?) 있는건지 파악 못하고 있으면 그건 안된다고 생각해서 돌려놨다. 어느날인가부터 블..
올해가기전에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던일중 못했던것, 물론 전부 다할순 없겠지만 12월 들어서면서 이번달안에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1가지가 있었다. 그런데 첫째주 주말(12/3~4) : 어머니생신때문에 둘째주 주말(12/10~11) : 크리스마스를위한약속때문에 셋째주 주말(12/17~18) : 휴가나온친구때문에 넷째주 주말(12/24~25) : 크리스마스때문에 다섯째주 주말(12/31~1/1) : 신정이라서? 계속 주말마다 일이 있(을거)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까 이번주는 계속 마지막이다. 어제는 올해 마지막 월요일이고 오늘은 마지막 화요일이다. 계속 마지막요일. 더이상은 안되겠더라. 그래서 조금 무리는 되지만 어제 일을 시도는 했다. 아직 다 해결을 못봤지만, 이게 막상 손을 대니까 계속 이걸..
여느때와 다름없이 물을 갈아주는데 치어들까진 잘 갈아줬는데 약간 큰 요녀석들이 물을 갈아주자 다 섰다. [←] 이렇게 있어야 할 애들이 전부다 [↑] 이렇게 있는것이다. 처음에는 애들이 단체로 왜이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겨울이라 물이 더 차가운가 싶기도 해서 손을 넣어보니 너무 차가웠다. 안락사 시킬때 얼음물 넣듯 이녀석들 전체를 다 안락사시킬뻔했다. 얼른 바가지에 먹는물 조금 담아놓고 옮겼다가(사진) 물 받아놓고 좀 차가운게 사라진후에 넣어줬다. + 얼마전 아침을 먹으면서 가족들한테 이번 크리스마스도 일요일이고 신정 구정 다 일요일 꼈다고 한탄을 했다. 그러자 엄마가 달력 찾으면서 추석은 내년에 길다고해 잠깐 기뻤다. 근데 그것도 잠깐. 생각해보면 그땐 이미 제대한 후다. 소용없다.
어머니가 일요일 어디 나가지 말고 배추오면 배추 나르라고 하시는거보니(...) 겨울이 오긴 오나보다. 생각보다 일찍 와서 오후가 프리해졌다. 원래 보통 20~30포기만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작년 김장김치가 너무 잘되서 히트상품이 되다보니 올해는 50통 + 5통(서비스) 하신단다;; 이제 김장하고 한참 거절이 먹고 하다보면 금방 올해 가버리겠다. 추워지면서 뭐랄까 이제 추워지는것에 대한 느낌? 분위기, 겨울 특유의 햇살 거의 뭐 매년 비슷하게 느껴지는 연말의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 배추 나르면서 할아버지랑 같이 엘레베이터 타다가 알게 된 사실. 할아버지는 엘레베이터 ↑는 엘레베이터보고 올라오라 ↓는 내려오라고 지시하는 의미로 사용하시고 계셨다;; 그래서 엘레베이터가 1층에 있으면 항상 ↑를 눌러서 타곤..
치어티는 벗어난 구피중에서 이상한녀석 두마리를 발견했다. 허리가 구부정하다. 계속 살펴보니 헤엄치는것도 다른녀석들보다 힘들다. 처음 구피 생겼을때 찾아봤던 사이트에서 치어들중에 몇마리 기형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는걸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글에선 얼음물에 넣어 안락사를 시킨다고 했다. 이 녀석들 갓 치어에서 벗어나 가장 많은 구피들이 사는 어항에 산다. 먹이 싸움이 치열하다. 보면 볼수록 살아가는게 힘들어보인다. 헤엄치는것도 힘겨워보여 보다가 금방 눈을 떼야했다. 이녀석들을 안락사시켜야하나 말아야하나..어떤게 옳을까, 큰 고민에 빠졌다. + 결국은 안락사시켰다. 힘들었다. 두마리를 따로 건져내놓고 어쩌지못하고 망설이다 얼음이 다 녹아 집에 있는 얼음을 다 썼다. 녀석들에게 물어볼수 있으면 참 좋..
사실 이런게 그리웠다. 정말 가볍게 만나서 동네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헤어질수 있는 그런 친구. 애들 대부분 다 군대 가있고, 그나마 있는 애들 이것저것 안맞는게 적어도 한가지씩은 있고. 이녀석 군대를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오랫동안 딱 들어맞는 그런친구가 없었다. 한편으론 일찍 가버려서 일찍 왔으니 그게 더 좋은거 같기도 하고. 동네에서 부담없이 이런저런 이야기와 고민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 오늘 한가지 더 소득이 있다면 상계역에 확실하게 갈만한집 하나 더 생겼다는거? 요새 특별히 더 바쁘고 특별히 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와중에 이런 일들을 풀어버릴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오랜시간만에 다시 생겨 앞으로 나에겐 큰 힘이 될것 같다. + 300D 들구 나갔다면 저런 사진 애초에 찍을 생각도 안하고 찍어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