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봤지만 블로그에 글쓸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이제야 뒷북. 우리의 LG트윈스가 삽질 해주시는 덕택에 올해 프로야구엔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고 넘어갔는데 포스트시즌부턴 그래도 관심을 가졌었다. 굳이 한팀을 응원하자면 두산이 우승하길 바랬다. 그렇지만, 계속 느낌에 4차전이 마지막일거 같아서 유일하게 끝까지 봤다. 올한해 워낙 야구에 관심을 안가졌으니 오승환 처음 봤다. 원래 삼성 싫어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미운털 박아놨다. 왜 저렇게 거만한 표정으로 던질까, 칠테면 쳐봐라 이거야 뭐야? 왜저렇게 건방진거야. 물론 우리팀이었다면 신인 진짜 대박 잘 들어왔다. 저런 배짱은 있어야지. 와 공봐.. 이랬겠지만.. 또 하나의 관심인물이었던 김재걸, 사실 삼성이라는 팀에 있기 때문에 김재걸도 그리 좋아하진 않지..
마음에 안든다고 2주정도 갖고 있다가 팔아버린 니콘 쿨픽스 S1을 대신할 디카를 오늘에야 샀습니다. 판지는 꽤 됐는데 한번은 사러 갔다가 물건이 없어서, 한번은 가격이 안맞아서 그냥 돌아오고 오늘에야 결국 질렀습니다. 잠깐잠깐 찍어봤는데, 서브디카로써의 기대만큼은 충분히 해주는것 같아 좋습니다. 지난 S1을 잡았을때의 느낌이랑은 정말 다르네요. 확실히 만족할것 같습니다. :) 사러 갔다가 본 너무 방가운 니콘 쿨픽스 3500, 첫번째 디카였던 쿨픽스 2500의 화소만 100만화소 더 높은 기종입니다. 방가워서 물어보니까 중고로 구해놓은거라고 11만원 부르시더군요, 11만원쯤이야 가볍게 버는 능력이 되면 그냥 하나 사서 갖고 싶었습니다. 그 뒤에 니콘 S4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하는 회전렌즈라 것도 마음..
작년 유격 사진, 작년엔 저 CS복을 입고 했다던데 그럼 더 처절하다고 한다; 우리부대 작년까지 인사장교님이 신병교육대때 중대장님이라 싸이갔다가 이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그땐 몰랐는데 실제로 여길 가본후에 이 사진 다시 보니까 사진속의 처절함이 몸으로 와닿는다 -_- 자다가 뒤척일때 어금니 꽉 깨물고 움직일정도로 온몸이 다 쑤시고 집에 와서 한숨자고 나니까 더 쑤시지만 일단 끝나니까 좋다. 뭐 내년에 또 해야하는건 내년에 생각하고.. 1년중 가장 큼지막한 일이 끝나버렸으니 너~무 좋은건 좋은건데, 이거 뭐 화장실 갔다오는데도 엄청 쑤시니 이번 주말 나다니긴 글렀다.
① 내가 올리는 사진에는 기본적으로 포토웍스에서 일괄적인 오토콘을 맞는데 이 사진은 오히려 색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리사이즈만 했다. 오토콘 남발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며 - ② 원래 아래는 아파트며 학원간판이며 많이 보이는데 머리 썼다. 자세히 보면 산 아랫부분은 벽이다. 벽을 이용해서 필요한 부분만 찍기. 왜 진작 몰랐지. 근데 찍을때 자세는 되게 웃기다. ③ 오늘 하늘보고 디카디카디카를 여러번 외쳤다. 사실 집에서 가져올 찬스가 있었는데 우유부단하게 버렸다. 그리고 퇴근길에 본 해가 지기 시작할때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집으로 뛰어갔다. 그렇지만 정작 사진은 해가 다 져갈때다. 달려봤자지. 아니다 나는 빨랐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더 빨리 져버렸다.
> 애완동물이라면 개나 고양이처럼 직접 만질수 있고 같이 놀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물꼬기 키우면서 그것도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어떻게 얻게되어 키우게된 구피가 이제 거의 9개월쯤 키운것 같은데, 개나 고양이같은 매력은 없지만 이 녀석들이 제가 다가가면 막 반겨주고(먹이때문에) 큰 녀석들의 화려한 꼬리지느러미를 보고 있노라면 한참동안 이녀석들만 빤히 쳐다보고 있어도 참 즐겁습니다. 예고없이 찾아온 휴일에 대한 짜증때문에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쳤을뻔했는데, 이녀석들이 어제 또 한건을 해줬습니다. 치어가 또 태어난거죠. 밥먹고 출근하기전에 잠깐 봤는데 부화통에 넣어놓은 암컷이 부화통에 들어간지 3일만에 드디어 치어를 낳았습니다. 제 생각에 구피는 갓 태어났을때와 다 컷을때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