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기대를 많이 한 영화였다. 예고편이 전부인 것 같기도 하고... 후.. 그 당시에 그런 비행기로 어떻게 더 화려하게 싸웠겠냐만은 너무 많은 걸 기대했던건지, 영화를 보고 나서 처음에 나왔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글귀가 영화를 이렇게 밖에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감동이 있고 재미가 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이 당시엔 이렇게 훈련하여 이런 비행기로 이렇게 싸웠다는걸 보여주는 정도였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 롯데시네마 직원인 군대 선임이었던 형의 도움으로 샤롯데관을 이용해보게됐다. 샤롯데관은 그리 크지 않은 상영관인데 라운지 따로 있고 쇼파 좌석으로 한 30석 정도 되며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 특히 형이 쇼파가 그렇게 편하다고 했는데 그래도 쇼파가 편해봤자지 라고 생각..
추석때 보고나면 허무한 코믹영화들(주로 탁재훈, 김수로, 신현준 등이 나오는..) 보다 훨씬 재밌던 영화, 무슨 억지로 감동 만들려는 영화 참 싫었는데 그렇지도 않아서 참 마음에 들었다. 나문희 여사의 시원시원한 연기와 강성진 유해진, 이름이 안나와있어서 성함은 잘 모르겠지만 특히 선녀 역할을 한 뚱뚱하신 분의 연기가 너무너무 재밌었다. 내용은 권순분 여사가 납치되고, 자식들이 어머니 납치된 것을 안중에도 없어하자 권순분여사가 직접 나서서 작전을 세우고 시행하는 내용, 코믹했고 뒤에가선 흥미진진했다. 보고나서 허무하지 않은 적절한 추석영화. 시사회는 처음 가봤는데, 어지간하면 올림픽홀은 피해야겠다. 경기장을 영화관처럼 해놓은것이었는지 좀 불편했고 아직 포스팅은 안했지만 바로 전에 샤롯데관에서 봤던 라파예..
이 영화는 올해 내가 봤던 영화 중에 제일 재밌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선입견으로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요리는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모토아래 요리는 잘하지만 몸이 쥐인 놈과 사람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요리엔 전혀 재능이 없는 놈이 벌이는 이야기인데 음식을 먹고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던 음식을 회상하는 장면에선 그 감동이 나한테도 전혀져 눈물이 핑 돌았다. 내용뿐만 아니라 쥐도 귀여웠고 배경인 파리의 밤 모습도 아름다웠다. 스토리탄탄 연출 굿,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볼수 있는 '영화',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Pixar Animation Studios / Walt Disn..
본다 본다 해놓고 못 본 캐리비안의 해적3처럼 영화가 내려진 후 땅을 치고 후회할 줄 알았는데 캠판 돌아다니는 것 앞부분 약간 보고 이거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 급 조조로 보게 됐다. 끝자락에 보게 된지라 메가박스 아기자기 깜찍 콧구멍만한 상영관에서 보게 되었는데 그래서 좀 그 화려함을 덜 느낀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튼 보고나니 이 영화가 왜 디워와 비교되는지 알겠고 디워를 먼저보고 트랜스포머를 나중에 보게 된 것이 잘 된게 아닌가 싶었다. 이무기의 역동적인 것과는 차이가 있는 로봇의 움직임이었지만 -ㅅ-)b 끝내줬고 만화스러운 스토리도 화려한 영상하나면 커버된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였다. 사실 스토리도 크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큰 뼈대보다 잔잔한것들이 재밌었던 것 같다. ..
디워 볼 때 예고가 워낙 흥미로워서 보게 됐다. 스릴러를 좋아해서 찾아 본 거였으면 꽤 실망이 컸겠다. 이런 장르를 원체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잘 안보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끌려서 보게 됐는데 중간쯤에는 스릴러 장르가 아니었군이라는 생각 할 정도로 러브러브를 보여주다가 후에 다시 공포 스릴러로 돌아와 가끔씩 놀래켜주며 뻔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차이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가택 연금중이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면 경찰이 와준다는것. 스토리는 주인공이 교사를 폭행하게 되어 가택연금형을 받게 되고 심심해서 이웃들을 관찰하다가 살인마의 살인을 발견, 증거를 더 찾아보려다가 살인마에게 걸려서 위협을 당하다가 이기는 이야기다. 뭐 뻔했지만 보는동안 그럭저럭 재밌었다. 공포영화든 스릴러든 어떻게든 무서운건 싫어하는데 이 ..
트랜스포머가 보고 싶었는데 롯데시네마에서 어느순간 내려갔다(메가박스만 남았다). 그래서 고분고분 화려한 휴가를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의의는 허니 팝콘이 맛있었다는 것과 롯데 콤보에 500원을 더 하면 허니 팝콘으로 채워주는게 아니라 오리지널 팝콘에 허니팝콘을 약간만 더 얹어 준다는 걸 안 것? 후. 영화 그냥 소재빨이었다. 이 소재를 택하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재미(재미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만 줬다. 그나마 택시 기사 동료역을 한 배우의 감초연기가 꽤 재밌었다. 보는동안 억울했거나 그냥 눈물 고이려다 만 경우가 있긴 했는데 그냥 뭐 그럭저럭이었다. 뒷자리에 한 여자분은 울었다는데 글쎄 내가 보기엔 미디어다음에 연재됐던 강풀의 26년보다도 못했다. 영화 끝에 자막으로 뭐라고 뭐라고 메세지라도..
보기는 디워보다 먼저 봤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포스팅 순서가 뒤바꼈다. 내용이 요즘 세상에 있을 법한 디지털 테러라 더 흥미로웠고 거기에 대처하는 아날로그식 맥클레인 액션도 볼만했다. 절대로 안죽는 맥클레인 보는 맛이 또 다이하드 아닐까. 보는 내내 정말 재밌게 봤는데 전투기 장면이 좀 예상외로 쉽게 끝난다 싶더니 영화 끝 마무리가 영~ 싱거워서 그게 좀 흠이었다. 한참 재밌게 보고 허무한 느낌이랄까;; 그 바람에 보는 동안에 재미는 다이하드가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점수는 디워에 더 주고 싶다. 크레딧을 보다가 Sung Kang이 있길래 한국 사람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재미교포! 괜히 반갑다(그런데 저 사진이 그 사람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예상엔 그런데..(완전 무책임))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
예고편 보고 김혜수도 나오고 재밌어보여서 기대했는데 보고 난 후 생각은.. 이 영화는 대체 무슨 메세지를 담으려는 것이었을까? 내용이라고 말할게 무엇인가? 김혜수는 왜 이런 영화에 출연했는가? 비중이 박해일보다 더 까매오같다. 먹느라고 크게 집중해서 보진 못했으나 어느정도는 최근에 내 영화보는 모습과는 다르게 않 끊고 한번에 주욱 다 봤는데도(지하철에서 본게 아니라서) 대체 무슨 메세지를 주려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런데 희한한건 끝까지 다 보게 된다는 거? 중간중간 웃음은 있고 어떻게 될런지 궁금은 하다. 억울하지만 얼떨결에 원조교제 교사가 되버린 아버지, 노래방 젊은 청년에 빠진 아줌마, 반백수 이모, 미스터리 추적 동호회 이상한 교사를 쫓아다니는 딸, 원조교제 하는 퇴학녀를 사랑하는 아들이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