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틈나면 MVP BASEBALL 2005 '넷플'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저에게 게임은 친목도모의 수단으로 컴퓨터랑 하는 것보다 아는 사람이랑 하는게 더 재밌네요. 제 어이없는 수비실수에 게임 끝나고 같이 웃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친분있는 사람하고만 하는데 주위에 하는 사람이 2명밖에 없어서 그 둘이랑만 하는데 제 여태까지 성적은 2승 무한패(...)입니다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한국야구의 흐름이기도 하고 06년 LG트윈스의 스타일이기도 한 극도의 타격부진을 따르는 중이긴 합니다만, 야구의 특성상 이번에 스트라잌을 줄것이냐 뺄것이냐, 직구로 던질것이냐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을것이냐 묘한 심리전도 되서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 바람에 넷플 한번 해보고 나니 항상 같은 스타일인 컴퓨터는 더이상 재미가 없네요..
정호형님의 조이패드 포스팅을 보고 불현듯 생각나서 해본 게임, 포스팅입니다~ 게임을 잘하지도 못하고 즐기지도 않지만 그나마 즐기는 게임이 야구게임이랑 리듬비트게임인데 유일하게 게임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VOSPAD입니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플레이 해봤는데 한참 즐길땐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DJMAX의 화려한 영상과 사운드에 익숙해져 미디 기반의 VOS는 다소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처음에 VOS 1.0은 bm98이 날리다가 끝날 무렵, 모뎀유저와 ADSL유저가 거의 반반인 PC통신이 유지되던 시절에 나타났습니다. 미디 기반이었기 때문에 bm98 데이터 파일보다 적은 용량의 데이터 파일을 제공했고, 뿐만 아니라 음악 파일도 미디 파일만 있으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요. 뿐만 아니라 ..
꽤 맞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얼마 안된 경험에, 실제로 흔들렸었고 흔들리다 아니다 싶었을 때 뒤 안돌아 보는 나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오랜만에 이런 테스트 해봤네요. 현이님 블로그에서 보고 해봤습니다. 어떠한 문항이 아닌 단지 생년월일과 성별로 하는 이런 테스트들이 얼추 맞는 것은 참 신기해요. 어디선가 들은 바로는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그 테스트의 결과를 보고 그저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 맞다고 느끼는 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또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고 그 말처럼 만약에 다른 사람의 결과를 보고 그 결과가 나한테 나왔다고 생각해보면 이 심리테스트는 틀리다고 생각했을텐데, 또 이건 내가 이미 머릿속에 남의 결과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건지, 정말 제일 알쏭달쏭한 것이 사람이예요. 아무튼,..
일단 만화를 안보고 봐야 재밌게 볼수 있는 것이 확실한 영화. 나는 근영이를 보고 싶다고 떼를 썼지만, 근영이를 싫어한다며(헉) 아직 개봉 안했다고 나를 속였고, 그리하여 만화책으로 재밌게 봐서 꼭 봐야겠다던 친구는 날 속인 댓가로 재미없게 보고 데스 노트가 무슨 노트인지만 알지 다른 사전 정보는 전혀 없었던 난 재밌게 봤다(쌤통). 처음에는 공포물인 줄 알고 들어가서 공포물 절대 못 보니 잠이나 자겠다 선언했으나, 보다보니 무시무시한 제목과는 다르게 그렇게 무섭게 표현되진 않았고, 실상은 공포물이 아니라 심리,추리물에 가까워 큰 문제 없었다. 이 영화는 뛰는 놈 위 나는 놈 싸움. 거의 끝에선 이렇게 싱겁게 끝나나 싶어서 영화 끝나면 이게뭐야!!!를 외쳐주려 준비했으나 그게 아니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1. 바톤을 돌려준 분의 인상을 부탁드립니다. 일단 쿨한느낌의 예쁜사진쟁이라고 해주신 앰재이님께 먼저 바톤을 받았습니다. 쿨한 것과는 엄청난 거리를 둔 저인데 오해하고 계시는 겁니다. 앰재이님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따뜻하고 편안하고 털털하실 것 같아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뛰어나셔서 굳이 대화를 하지 않아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던 일들이 위로가 되고 함께한 하루를 돌아봤을 때 미소를 지을수 있게 해줄 수 있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트리플계의 지존을 넘보는 토이스라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준 히어리. 트리플 A형의 창시자로 여왕님으로 모시지만 정작 소심한 모습을 본 적은 없어요. 요조숙녀가 되고 싶어하지만 제가 보기엔 어쩔수 없는 말괄량이인 히어리는 누구나 호감을 가질 매력의 소유자이지요.2. 주..
하나포스 VDSL-드림 상품을 쓰면서 제가 매달 내던 돈은 36,630원입니다. 그에 반해 엑스피드 광랜을 사용할 경우 순수하게 낼 요금은 30,400원이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약간의 가격차지만 1년이면 72,000원이고, 게다가 이웃블로거 agrage와 메신져 대화를 하다 엑스피드로 옮길시 현금 16만원을 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이번달 알바에 구멍좀 낸 저로썬 뒤 돌아볼것 없이 신청했는데 엑스피드 쪽에서 지금 당장은 회선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설치해봤자 느려서 안되고 11월10일에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포스 지금 잘 쓰고 있으니 늦게 와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엑스피드 오면 그때 하나포스 해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연인지 그날 오후에 하나포스에서 광랜으로 교체해주겠다고 전..
대대장님께 사표 제출하고 오겠다고 농담 자주 했을만큼 때려치고 싶었지만 때려칠수 없었던 군대라는 사회의 예행연습은 정년퇴직과도 같은 의미의 전역으로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불과 몇년뒤면 때려칠수야 있겠지만 웬만큼 더럽고 치사하고, 힘들어도 참고 넘겨야 할 사회생활이 다가오는 입장에서 이 영화는 나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내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지만, 그것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홀하고, 취미와 휴식을 댓가로 치뤄야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생각조차도 나태하다고 치부될수 있을 만큼 짓밟고 짓밟힐수밖에 없는 냉험한 사회인데 말이다. 영화 초반에 보여주듯 그 일(원했던 분야가 아닐지언정)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이지 않는다면 거기에서 살아 남을수 없을 뿐더러,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 발전..